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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Ⅰ/독서노트

[송화준의 독서노트]진짜 독서를 위한 ZINBOOK 독서토론(서상훈, 유현심, 양미현)


독서토론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루는 책을 찾는 중에 읽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친구가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것을 본 후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개념들을 자세히 적어두려고 노력했다. 1장과 4장은 편의에 따라 요약 발췌했고, 2장은 가급적 충실하게 옮겨 적었다. 3장과 5장은 생략했다. 뒤에 다루지 않기 때문에 간략히 소개하면 3장은 탄탄(TANTAN) 독서토론이라는 기법을 소개하고 실제 사용됐던 사례와 양식이 포함되어 있다. 5장은 도서토론 참여자 후기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토론을 해보고 싶은 정도라면 아래 정리한 내용으로 충분하겠고, 전문적인 필요에 따른 것이라면 책으로 접하는 필수적일 듯 싶다. 새롭게 구성해서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편하게 읽히는 요약은 아닐 듯하니 참고하시길.

이하 요약이다. 아래 링크의 도서정보(특히 목차)를 확인 후 읽으시길 추천한다.

진짜 독서를 위한 진북 독서토론
국내도서
저자 : 유현심,양미현,서상훈
출판 : 지상사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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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1세기 미래인재를 만드는 독서토론

1. 유대인의 하브루타 
'친구, 짝, 파트너'를 의미하는 ‘하베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탈무드를 공부하는 토론식 방법으로 반드시 2명이 토론하면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며, 인성과 창의성을 개발시켜주는 유대인의 2인 토론학습이다. 질문->대화->토론->논쟁으로 수준을 높여간다. 배움의 시작(핵심)은 ‘질문'이다.

하브루타 논쟁의 원칙 다음과 같다. 승패가 아닌 승승을 추구한다. 서로 합의한 원칙에 동의하고 논점을 벗어나지 않는다. 사리사욕을 갖거나 자신의 입장만 주장해서는 안된다. 진실(비전)을 위한 논쟁을 하고 원칙을 벗어난 논쟁일 때는 침묵한다.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의 기본 프로세스는 주제 이해->하브루타 실시-> 상호 피드백이다. 세부 프로세스는 주제->찬반->스위칭(반찬)->체인징(파트너)->창의적 문제해결 방안(시트 작성)->소감 나누기이다. 

2.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어떤 내용을 배우고 나서 1시간이 지나면 50%, 하루가 지나면 60%, 일주일이 지나면 70%, 한달이 지나면 80% 정도를 잊어버린다. 5회 이상의 주기적 반복을 하면 망각을 이기고 잘 기억할 수 있다. 배운 직후 1시간 이내, 1일(24시간) 이내, 1주일 이내, 15일(보름) 이내, 1개월 이내에 주기적으로 5번 반복하는 것이 좋다. 복습을 위해 배운 직후 1시간 이내와 잠들기 전 30분을 활용하라. 

독서의 종류는 취미독서, 교약독서, 수업독서 등 크게 세가지다. 첫째, 취미독서는 재미와 감동을 얻기 위해 소설이나 에세이 등 문학을 읽는 것을 말하며, 보통 속독(빨리 읽기)과 통독(훑어 읽기)를 많이 활용한다. 둘째, 교양독서는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실용서나 자기계발서 등 비문학을 읽는 것을 말하며, 보통 정독(정확히 읽기)와 밑줄 긋기를 활용한다. 셋째 수험독서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교과서나 참고서 같은 수험서를 공부하는 것을 말하며, 정독과 밑줄 긋기를 바탕으로 5회 이상 반복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책을 읽을 때 5번 반복을 실천할 수 있을까? 5번 반복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뇌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건 좋아하지만, 아는 것을 반복하는 건 싫어하기 때문이다. 2~3번 반복하면 뇌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켜 귀찮고 싫으면서 짜증나는 느낌이 생기는 것이다. 이럴 때는 뇌가 새로운 대상으로 느끼도록 착각하게 만들면 효과적이다.

수험서를 공부할 때는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노트, 프린트물 등 활용
비문학 책을 읽을 때는 통독과 정독, 필사와 요약, 카페나 블로그에 등록 등
문학 책을 읽을 때는 묵독과 낭독, 토론과 필사, 글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

3. 성격유형과 원리
성격 유형은 크게 이성형, 감성형, 행동형로 분류한다. 이성형은 머리의 지식 에너지를 주로 쓰고, 지식과 정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뭔가를 결정할 때는 논리적으로 근거를 따져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편이며, ‘되면 한다’는 주의다. 감성형은 가슴의 감정 에너지를 주로 쓰고, 사람과 인맥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뭔가를 결정할 때는 느낌에 근거해서 감성적으로 판단하는 편이며, ‘분위기가 되면 한다’는 주의다. 행동형은 아랫배 부근의 본능적인 에너지를 주로 쓰고, 몸과 힘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성형은 스킨십과 육체 노동을 하면 에너지가 나가고, 잠을 자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 감성형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거나 외톨이라고 느끼면 방전되고, 수다를 떨거나 스킨십을 하면 충전된다. 행동형은 두뇌노동이나 복잡한 일을 하면 에너지가 나가고,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충전된다. 이성형은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각자 따로 놀기를 좋아한다. 감성형은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한 가지를 함께 하면서 놀기를 좋아한다. 행동형은 어른스럽고 듬직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신이 리더가 될 수 있는 놀이를 선호한다. 

기본적인 성격 유형을 바탕으로 교육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이성형은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을 좋아하므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시키는 쪽으로 접근해야 하고, 노트 필기나 플래너 작성 등 학습도구를 추천하는 것이 좋다. 감성형은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고, 함게 할 수 있는 암기카드를 학습도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행동형은 솔선수범하고 목표를 분명하게 정한 후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스톱워치를 학습도구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이성형은 텍스트(책)을 통해 배우고, 감성형은 사람을 통해 배우며, 행동형은 체험을 통해 배운다.배우는 방식이 다를 뿐 어떤 유형이든지 배우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책 읽기는 이성형의 사람들이 선호난 방식이다. 감성형과 행동형은 질문과 대화, 토론과 발표 등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배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따라서 어떤 유형의 사람이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독후활동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2장 ZINBOOK 독서토론 프로세스

1. 독서토론의 의의
교육의 방법 중에서 독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검증된 방법이다. 토론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독서토론을 통해 자신이 책을 읽으며 얻은 지식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올바른 삶의 가치관 형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2. 독서토론의 효과
오늘날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기준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아니다. 논리력, 창의력, 리더십이 있느냐다.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 논리력, 창의력, 리덥 등의 요소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다. 그 중심에 ‘독서토론’이 있다. 

독서토론의 장점은 첫째, 이해력을 키워준다.독서토론은 단순히 책을 읽고 소화하는 독서 훈련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들여볼 수 있기 때문에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우리가 공부할 때 활용하는 교재 대부분이 문자화된 책이다. 독서활동에 익숙해진다면 이해력도 향상될 것이다. 둘째, 사고력을 키워준다. 사고력은 생각하는 힘이다. 토론을 위한 ‘질문만들기’는 책을 읽으며 의문을 품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향상된다. 또한 토론을 하게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해서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논리적 사고력이 생긴다. 셋째, 표현력을 키워준다. 독서토론은 책을 읽고 형성된 자신의 지식과 관점,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토론을 꾸준히 하면 어떠한 질문이 주어지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빨리 정리해서 분명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넷째, 논리력을 키워준다. 논리력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와 이유를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독서토론은 토론 리더와 참여자들이 주장 근거의 명확성에 대해 후속질문과 피드백을 하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논거를 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다섯째, 독서토론은 창의력을 키워준다. 창의력은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뭔가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생각할 때 새로운 생각을 위한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여섯째, 리더십을 키워준다.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을 개인이나 조직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힘을 말한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람들 앞에서 분명하고 자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믿음과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독서토론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일곱째, 올바른 독서 습관과 태도를 길러준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시대, 평생학습의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최고의 도구인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앞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하나 얻게 되는 것이다. 
ZINBOOK 독서토론은 무장적 많이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읽은 후 베껴 쓰기(필사), 요약하기, 토론하기 등의 독후활동으로 책의 핵심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스스로 자기를 계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 독서토론 활용 방법

(1) 사전 준비 및 시작
독서토론을 원활하게 하려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크고 평평한 책상을 준비하고, 소음이 없고 밝기가 적당하며 정리정돈이 잘 된 곳이 좋다. 토론 텍스트를 잘 챙기고 연령과 성별을 고려하여 토론 참여자의 좌석을 배치한다. 

(2) 독서토론의 3가지 규칙
독서토론을 제대로 하려면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몇가지 핵심사항만 알면 큰 어려움은 없으며, 해나가면서 배우면 된다. 독서토론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규칙이 있다. 첫째, 책을 읽은 사람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둘째, 책에 있는 내용에 관해서만 얘기할 수 있다. 셋째, 경청을 위해 ‘토킹 스틱’을 활용한다.
 *토킹 스틱 : 인디언이 회의를 할 때 족장이 들고 있는 지팡이. 족장이 발제를 하고 부족원들 중 의견을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지팡이를 넘긴다. 그 부족원이 말하는 동안 다른 부족원은 참견하거나 말을 끊으면 안된다. 

(3) 토론 리더의 역할
토론 리더는 전문성과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텍스트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토론 참여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안목과 능력을 지녀야 한다. 토론을 진행할 때 토론 리더는 질문만 할 뿐 질문에 대해 대답은 하지 않는다. 적절한 후속 질문 던지기, 계속적으로 텍스트를 참고하도록 돕기, 천천히 토론을 이끌기, 토론 참여자들이 서로 이야기하도록 돕기, 모든 사람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의견을 주의 깊게 듣기, 생각을 서로 연관 짓기 등 토론의 기본 방침을 성실히 수행한다. 

(4)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독서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질문이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해석적 질문을 이해해야 한다. 
해석적 질문 : 책에서 근거를 2개 이상 찾을 수 있는 질문 ex.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요?
사실적 질문 : 사실에 해당하고 정답이 하나인 질문 ex. 심청이의 계모는 누구인가요?
평가적 질문 :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 ex.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은 옳은 일일까요?
사색적 질문 : 토론 참여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 ex. 심청이와 심봉사는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석적 질문 중에서도 텍스트의 핵심 메시지와 관련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을 핵심 해석적 질문이라고 한다. 핵심 해석적 도출하기 위해서는 책을 2번 이상 읽고 잘 이해되지 않거나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강한 인상을 주는 것에 밑줄을 긋거나 표시한다. 그리고 의심, 관심과 흥미, 토론 가능성(2개 이상의 답변이 가능한 것), 명확성(쉽게 이해 가능한 것), 구체성(해당 도서에만 적용 가능한 것) 등의 요소를 기초로 좋은 질문을 선택한다. 

그외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에는 세 가지가 더 있다.
첫째, 기본 질문 : 텍스트에 나와 있는 핵심적 문제를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해석적 질문을 말한다. 토론 참여자들로 하여금 텍스트의 한 부분에만 집중하고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전체의 내용을 점검하게 하는 질문이다.
둘째, 하위 질문 : 모든 기본 질문과 관련된 일군의 좋은 질문을 말한다. 하위 질문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 부터 기본 질문에 접근하거나 전체에서 분리된 일부분만 설명하거나 기본 질문에서 제기된 질문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구절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셋째, 후속 질문 : 토론 참여자의 생각에 대해 호기심을 표현하는 질문을 말한다. 리더가 토론 진행 시에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후속 질문은 리더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부분이다. 사전에 준비할 수 없고, 토론 참여자의 반응에 따라 즉시 반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속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토론 참여자들이 말하는 바를 주의 깊게 잘 들어야 하고, 그 내용을 효율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후속 질문의 종류에는
첫째, 무슨 의미인지 설명하도록 하는 ‘명확성’에 관한 질문이다. ex.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나요?
둘째, 책 속에서 근거를 찾도록 하는 ‘근거’에 관한 질문이다. ex. 책의 어느 부분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나요?
셋째, 틀린 답변에 대해 스스로 정정할 수 있게 하는 ‘확인’에 관한 질문이다. ex. 조금 전에 이렇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하는 건 생각이 바뀐 건가요? 
넷째, 두 가지 이상의 의견 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선택’에 관한 질문이다. ex. A는 이렇다고 하고, B는 저렇다고 하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떤 것인가요? 
다섯째, 함축적 의미를 찾아내도록 하는 ‘함축’에 관한 질문이다. 
여섯째, 다른 토론 참여자들끼리의 토론을 유도하는 ‘동의, 비동의’에 관한 질문이다. 
후속 질문을 할 때 리더는 답변을 최소화하고 토론 참여자 스스로 답변하게끔 유도해야 한다. 

(5)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
독서토론은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이며, 텍스트에서 제기된 해석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공동으로 탐구하고 토론하여 문제 해결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4. 실전 독서토론 진행 방법
(1) 독서토론 1.0  - 기본 프로세스
① 주제가 명확하고 토론하기에 적합한 텍스트를 고른다.
② 책을 2번 이상 읽고 책에 있는 내용에 관해서만 이야기 한다.
③ 우선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하나 골라서 비언어 활동으로 역할(라디오극)을 한다.
④ 책의 내용에 관련하여 자신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경험 나누기를 한다. 
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⑥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⑦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⑧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베껴 쓰기를 한다.
⑨ 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핵심 메시지)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⑩ 비판적 글쓰기를 하고 난 후에 상호 피드백으로 마무리한다. 

(2) 독서토론 1.0 - 독서토론 프로세스 구성하기
① 오프닝 : 토론 리더는 토론 텍스트에 관해 간단히 소개하고 텍스트 분석의 의의에 관해 설명하다. 토론 시작하기 전에 이슈가 된 사실에 관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② 주제 정하기 : 텍스트를 중심으로 주제, 주인공, 나, 가족, 조직, 국가, 세계 등으로 관점을 확장하면서 주제에 과해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텍스트분석에 유리하다. 
③ 비언어 활동(역할극) 정하기 : 어떤 상황으로 비언어 활동을 하면 좋을지 토론 참여자들이 상의해서 1~2개 상황을 정한다. 가능하면 주제와 연관된 상황을 고르는 것이 좋다. 
④ 경험 나누기 질문 정하기 : 어떤 질문을 했을 때 텍스트의 주인공과 관련해서 비슷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질문을 만들어 본다. 
⑤ 해석적 질문 정하기 : 각자 만들어 온 질문을 발표하고 텍스트의 주제에 관해 전반적으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해석적 질문을 다수결로 정한다. 

(3) 독서토론 2.0 
① 오프닝 : 토론 리더를 중심으로 토론 참여자들은 돌아가면서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토론 규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② 비언어 활동(역할극) : 독서토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서 각자 주인공의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해본 후 소감을 나눈다. 
③ 경험 나누기 : 텍스트에 관한 본격적인 토론을 하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텍스트와 관련한 각자의 직간접 경험에 관해 이야기한다.
④ 질문 나누기 :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무엇인가요?->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책을 쓴 작가는 우리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요? 순서로 기본적인 질문을 나눈다.
⑤ 베껴 쓰기(필사) : 핵심 메시지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 감동을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5~10분 정도 텍스트의 문장을 노트나 메모지에 그대로 옮겨 적어본다.
⑥ 자기 질문 진행하기 : 우선 각자 만들어 온 질문을 하나 뽑아서 토론 리더처럼 진행해본다.
⑦ 핵심 해석적 질문으로 토론하기 : 토론 모임에서 정한 핵심 해석적 질문으로 본격적인 토론을 한다. 
⑧ 자유토론 : 개인적인 궁금증이나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에 관해 심화토론을 한다. 
⑨ 비판적 글쓰기 : 토론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비판적 글쓰기(작가의 생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글쓰기)로 마무리한다. 
⑩ 피드백 : 글쓰기가 끝난 후에 서로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상호 피드백과 리더 피드백을 한다. 
⑪ 소감 나누기 : 독서토론 전체를 마무리하면서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각자 소감을 이야기한다.
⑫ 다음 토론회 안내 : 토론 리더는 다음 토론 텍스트를 소개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에 관해 이야기한다. 

(4) 독서토론 3.0
독서토론 프로세스를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활용하려면 7가지 키워드를 참고하면 된다. 7가지 키워드로 독서토론을 하고, 마지막에 비판적 글쓰기(작가의 생각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글쓰기)는 선택사항이다. 독서토론 3.0의 7키워드 독서토론은 상상 독서토론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상의 독서토론이란, 책이나 논문을 읽으면서 작가나 다른 독자가 있다고 상상하고, 그 사람과 질문과 대화를 하면서 토론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위인은 괴테와 혜강 최한기가 있다. 

①낭독(낭독하고 싶은 부분)
②경험(텍스트 내용과 비스한 경험)
③재미(재미있었던 부분)
④궁금(가장 궁금했던 부분)
⑤중요(주관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
⑥메시지(객관적인 작가의 핵심 부분)
⑦필사(옮겨 적고 싶은 부분)

(5) 독서토론 4.0
7가지 키워드 독서토론 방식에 정통 원조 하브루타 방식인 1:1 찬반토론을 추가한 형태다. 1:1 찬반토론을 통해 관찰자 없이 1:1로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토론을 하고, 찬반을 바꾸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토론을 이어가며(스위칭), 파트너를 바꿔서(체인지) 토론을 계속한다.  


5. 단계별 독서토론 로드맵

1단계 표현력 향상
관심과 흥미 유발이 중요하다. 독서토론에 즐겁게 참여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이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토론 규칙이나 플로어에 대한 이해만 시키고 서로 익숙해질 때까지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2단계 독해력 향상
책에 담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정독(천천히 글에 담긴 뜻을 음미하면서 읽는 방법)한다. 책을 읽고 나서 정독을 했는지 알 수 있으려면 ‘말이나 글로 설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보면 된다. 

3단계 이해력 향상
질문 만들기와 질문 뽑기를 통해 이해력을 향상시킨다. 독서토론에 익숙해질 즈음 토론 리더는 질문을 만들어 오라는 숙제를 낸다. 질문 만들기를 하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2개 정도 자유롭게 만들어 오게 하고, 토론 시간에 각자 만들어온 질문을 발표한다. 질문을 모두 모은 후에 토론에 적합한 좋은 질문을 뽑는다. 이때 사실적 질문, 평가적 질문, 사색적 질문, 해석적 질문을 복습하면서 해석적 질문을 기준으로 질문을 선택할 수 있게 돕는다. 질문 뽑기가 중요한 이유는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질문을 만들었는지 보면 그 사람의 이해력 수준을 알 수 있고, 어떤 질문을 뽑았는지를 보면 토론 그룹의 이해력 수준을 알 수 있다. 

4단계 사고력 향상
질문 나누기와 비판적 글쓰기(작가의 생각에 대해 내 생각을 밝히는 것)을 통해 사고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질문 만들기와 뽑기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만들어온 질문 중에서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추천 받은 질문 하나를 갖고 토론을 진행해본다. 

5단계 리더십 향상
1~4단계를 통해 독서토론에 익숙해지면 토론 참여자에게 돌아가면서 토론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토론 리더는 토론 참여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좀 더 높은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힐 수 있다. 

6. 사고력과 말하기 능력 향상법

(1) 사고력 3가지
논리적 사고력 : 논리란 현상을 요소별로 분류해서 순서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양자택일 질문이 아닌, Why와 How가 들어간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 
관계적 사고력 : 좋은 관계의 출발은 ‘배려’다. 관계는 고정된 답을 외워서는 안되고, 변화하고 발전하는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관계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고정된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공통점 찾기나 차이점 찾기 등 비유를 잘해야 한다.
발산적(창의적) 사고력 : 창의성이란 타성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입출금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열린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2) 논리적 말하기 
IBC(Introduction, Body, Conclusion) : 서론, 본론, 결론으로 말한다. 
PREP(Point, Reason, Example, Point) : 핵심, 이유, 예시, 강조 순서로 말한다.

7. 비판적 글쓰기 능력 향상법
토론의 마무리는 비판적 글쓰기로 해야한다. 비판적 글쓰기란 글쓴이(작가)의 의도(견해)에 대한 내 생각과 근거를 밝히는 글쓰기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글쓰기를 말한다. 독서토론을 할 때 토론 참여자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글쓰기다. 일반적으로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쓸거리(글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독서토론에 참여하면 자기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쓸거리가 많아진다. 효과적인 비판적 글쓰기를 위해 몇가지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비판의 의미다. 비판이란 인간의 행위 또는 작품의 가치에 대한 판정으로, 비교분석하여 판단하는 것, 의문을 제기하는 것, 가치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 잘못된 것을 찾는 것, 잘된 것을 칭찬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비판적 사고의 의미다. 비판적 사고란 새로운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잇는 상황적응적인 인지 능력의 핵심을 말한다. 즉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인 시각, 주관적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 부분적이 아니라 종합적인 시작이 필요하고, 비교의 시각과 개방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다.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는 완전 별개의 것이 아니다. 훌륭한 비판적 사고는 그 성질상 창의적이며, 훌륭한 창의적 사고에는 항상 진행 중인 지식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포함된다. 

비판적 글쓰기를 한 후에 돌아가며 발표를 하고 상호 피드백과 리더 피드백을 한다. 피드백은 구체적으로, 칭찬은 확실하게 한다. 피드백 할 때 유의 사항은 첫째, 상호 피드백을 할 때 가장 좋은 부분은 어디인지, 중심 생각이 잘 드러나 있는지, 자신만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는지, 바꾸거나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피드백 한다. 둘째, 리더 피드백을 할 때는 제목이 글 내용과 잘 어울리는지, 순서에 맞게 글이 잘 전개되었는지, 매끄럽지 못하거나 수정해야 할 문장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피드백 한다. 셋째, 피드백 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칭찬의 말을 많이 한다. 

고쳐 쓰기 할 때의 유의사항은 첫째, 의사가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듯 살펴본다. 둘째 글의 전체 내용이 주제를 벗어나면 안된다. 셋째, 9품사를 알아야 정확한 띄어쓰기가 가능하다. 넷째, ‘왜냐하면 ~ 때문입니다.’와 같은 호응관계가 적절한지 확인한다. 다섯째, 전체->문단->단락->문장->단어 순서로 단계적으로 고쳐 쓴다. 여섯째, 문장은 어법(문법)에 맞아야 하며, 뜻이 분명한지, 문장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지 않은지,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잘 지켰는지, 적절한 단어를 사용했는지, 글의 제목은 적절한지, 처음 중간 끝 부분은 제구실을 하는지, 각 부분과의 연결은 자연스러운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3장 초등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TANTAN(탄탄) 독서토론

4장 운영 사례 및 노하우

독서력이란, 책을 읽어서 이해하고 즐기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독서활동은 책을 읽어서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In put)과 읽은 내용과 느낌,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Out put)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독서력 진단 : 10초를 바꾸는 힘-목표
10초 동안 박수치기를 해보, 첫번째는 10초 동안 몇 번을 칠 수 있는지 세어보면서 친다. 두번째는 10초 동안 최소한 앞에서 친 횟수의 두 배를 쳐야 한다는 미션을 갖고 다시 해보자. 이러한 활동을 해보면 참석자의 2/3이상이 두 배를 넘긴다.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시간을 기준으로 책을 읽는다. 같은 시간 동안이라도 읽은 분량이 다르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효과가 적다. 난이도가 비슷한 종류의 책을 선택하여 3분, 5분, 10분을 기준으로 3~5회 정도 시간을 측정하며 읽는다. 그리고 시간과 읽은 책의 분량을 나누어 1분당 읽는 독서량을 측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시간에 맞게 읽을 양을 목표로 정한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자신의 목표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읽는다. 

2. 집중력 훈련 : 명상호흡법, 스톱워치 
복식호흡은 집중력을 높이고 뇌를 활성화한다.복식 호흡은 장기를 마사지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소화기능과 배설기능도 도우며, 머리의 혈류 변화가 많아져 뇌를 일깨우며 집중력과 주의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명상호흡법은 다음과 같이 실습한다. 우선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 허리와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 쪽으로 바짝 붙여서 상체를 바로 세운 다음에 눈을 감고 호흡을 조절한다. 3초간 코로 숨을 깊에 들이마시고, 2초간 멈추었다가, 15초 동안 입으로 천천히 길게 숨을 내뱉는다. 3초 들숨, 2초 멈춤, 15초 날숨을 한 세트로 해서 2분 동안 6세트를 하면 된다. 

스톱워치를 활용한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제한시간을 설정한 후에 시간 내에 책을 읽게 하면, 마감시한 효과라는 것이 생겨서 집중력이 좋아진다. 먼저 10분 정도로 시간을 정한 후에 평소의 책 읽는 분량을 확인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자신의 수준보다 10~20% 정도 높은 목표를 세운 후에 스톱워치를로 시간을 체크하면서 책을 읽으면 된다. 앞에 놓인 스톱워치가 신경 쓰여서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3. 회상훈련
독서시간과 독서량만으로 독서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독서력이 높은 것이 아니다. 읽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독서력을 진단하면 짦은 3분, 5분 동안 읽은 부분에 대해 기억나는 낱말을 적는 활동을 한다. 처음에는 3~5개도 못 먹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기억하는 낱말이 많아진다. 이러한 활동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ㅏ. 

4. 인지훈련
운동이나 악기 연주에도 준비운동과 반독되는 훈련이 있어야 기능이 향상되듯, 독서에도 준비환경과 문자와 글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필요한다. 이를 인지훈련이라고 하며 속독훈련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인지훈련은 우리 뇌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과 정보 전달 능력, 정보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제시하는 숫자와 글자, 낱말과 문장을 집중해서 보고, 빠르게 기록하는 학습 과정을 통해 인지력이 향상된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나 인지할 때 통합적으로 전체를 바로 인식한다. 그런데 유독 글은 한 자씩 인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습관이 되어서 그러므로 숫자, 낱말, 문장을 전체로 인지하는 훈령을 통해 문장을 통합적으로 인지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5. 요약의 힘
요약이란 말이나 문장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린 것을 말한다. 즉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의 요약은 저자의 메시지나 주제, 저자의 메시지나 주제를 알 수 있는 장면이나 내용, 글귀 저자의 생각을 밑줄 긋기나 표시를 해서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요약은 감상문이나 서평과 다르다. 이러한 요약훈련을 통해 책의 핵심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책의 내용과 저자에 대한 이해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요약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독해력을 기르는 데는 3색 볼펜 활용법이 효과적이다. 파랑은 중요, 빨강은 매우 중요, 초록은 흥미로움이란 기준을 정하고 3색 볼펜을 이용하여 문장에 밑줄을 긋는ㄷ. 이 작업에는 주관적 관점과 객관적 관점을 나누어 연습한다는 의미가 있다. 3색 중 파랑과 빨강은 객관적인 관점인데, 다른 사람도 이 부분을 중요하다고 생각할 거라는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 된다. 보통 수준의 중요한 내용은 파랑으로, 굉장히 중요한 내용은 빨강으로 긋는다. 3색 중 초록은 주관적인 관점인데,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재미있고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표현, 혹은 마음에 드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이렇게 3색으로 밑줄 그은 부분만 따로 필사(베껴 쓰기)를 하면 책 속에서 중요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이 구분된다.. 필사한 내용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요약한다. 가능하면 핵심 문장과 핵심 키워드를 찾아서 그것 중심으로 요약하면 좋다. 요약을 한 후에 돌아가며 발표를 하고, 다른 친두들이 요약한 내용을 참고해서 수정 보완하면 요약력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