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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Ⅰ/독서노트

[송막내의 독서노트]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차홍, 시드페이퍼) - 차홍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와 뷰티팁tip

책에 나오는 ‘아하'의 노래를 들으면서 정리했다. https://youtu.be/OCScErRCxr0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책이었고, 차홍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이었다. 차홍처럼 멋진 삶의 태도와 전문성을 지닌 각 분야의 사람들이 활발히 저술활동을 하면 좋겠다. 

책은 크게 
PART 1. 내 마음 사랑법 
PART 2. 내 몸 사랑법
로 구분되어 있다. 작가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PART1 중심으로 발췌했다. PART2는 헤어케어 방법, 세안법 등 여성들이 더 관심 가질만한 뷰티 팁tip을 주로 다루고 있다. 운동, 수면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할 내용도 많았다.  

-이하 발췌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국내도서
저자 : 차홍
출판 : 시드페이퍼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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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적인 성격에 일 외에는 크게 관심있는 분야가 없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늘 겉돌다 결국 다시 일 이야기로 돌아오고 마는, 그런 재미없는 사람인 나는 지금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서툴다. 그래서 종종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한다. -23 편지를 써요

언제부턴가 사진 찍는 일이 흔한 일이 됐다. 무수한 사진을 찍고, 또 무수한 사진이 아무렇지 않게 삭제된다. 몇 년 전붙 핸드폰으로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대신 그 순간을 온전히 마주한다. 정말 기록하고 싶은 날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챙긴다. 폴라로이드는 필름의 수도 한정적인데다 필름 값도 비싸서 아껴서 찍게 된다. 또한 셔터를 누르고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든다. 사진이 스르륵 나오고 뿌연 이미지가 점점 선명해지며 어떤 표정이었는지, 어떤 풍경 속에 있었는지 확인된다. 모두가 사진을 보려고 얼굴을 맞대고는 작품이라도 함께 만들어낸 듯 작은 탄성이 터지기도 한다. 너무 많아 걸래내야 하는 추억이 아니라, 희소성이 있는 추억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 -34 설레는 순간의 기록

다이어리를 쓸 때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11월에 다음 해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12월 1일부터 새해 다이어리를 쓴다는 것이다. 보통 11월쯤엔 속지가 너무 낡아 더 쓰기 힘든 이유도 있지만 조금 일찍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일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다이어리에 연필이나 펜으로 글을 쓰고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은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긴장되고 흥분된 감정을 차분하게 이완시킨다.  -43~46 나의 소중한 다이어리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가 외부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내면에서 발생한다. 내가 정해 놓은 고정관념을 침범해 들어오는 외부 자극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이다. 행복 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타인에게 예쁘다고 칭찬 받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51~52 사물의 목적/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무엇이 가장 아름다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멋지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을 돌린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의 독창성을 보는 것이다. 누군가를 따라가면 그건 아류에 불과하다. -65 나다운 아름다움

가방 속에 늘 넣고 다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필통도 그중 하나다. 필통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맞는필기구를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가방을 열었을 때 안에 들어 있는 필통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지만 왠지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순수해지는 마음이랄까.-74 배우고 있는 한 늙지 않는다

음악은 공감과 이해의 언어다.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듣고 싶은 음악 장르도 달라진다. 음악을 공유한 시간이 긴 남편과 나는 서로 듣고 있는 음악을 통해 그 사람의 기분을 파악하기도 한다. 남편이 말 없이 글렌굴드의 바흐 골든 베르크 변주곡을 듣고 있으면 지금 어떤 마음인지 말하지 않아도 헤아릴 수 있다. -99 음악을 들어요

꽂집에 들러 전지가 되지 않은 꽃을 사 들고 와 콧노래를 흥엉거리며 꽃을 다듬곤 한다. 다듬은 꽃은 보통 거실 식탁 위에 올려 둔다. <행복의 기원>의 작가 서은국 교수의 말처럼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는 순간 이루어지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멀리 있꺼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오는 경험이다. -112 꽃을 보면 내 마음도 꽃

나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먼저 3~4일 간 알람을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을 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자는 시간을 체크하면 된다. 그렇게 했을 때 4일째의 수면 시간이 바로 내 몸이 원하는 수면 시간이다.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수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낮은 조도로 전등을 켜고 서서히 조도를 낮추며 수면 분위기를 만든다. 30분 전에는 나무 브러시로 머리를 빗으며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 준다. -271~275 수면부채 갚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