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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부모와 자식'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미치 앨봄]


  부모는 자식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놓아버린다. 자식들은 부모를 벗어나고 떠나버린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칭찬하거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으로 그들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이제는 스스로 업적을 이루어간다. 자식은 나중에 피부가 늘어지고 심장이 약해진 후에야 이해하게 된다. 그들이 살아온 내력이, 이룬 일이 부모의 사연과 업적 위에 쌓이는 것임을. 돌을 쌓듯 차곡차곡 쌓여간다는 것을.

  그들의 삶의 물살 속에 그렇게 쌓여 있음을.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10점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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