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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종이책도 전자책도 구매 연령 ↑”

책을 사는 독자는 주로 3,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2013년 1월1일부터 6월14일 사이 종이책과 전자책 판매 현황을 집계한 ’2013년 상반기 출판동향’을 발표하면서 종이책과 전자책 독서 인구의 연령대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판매된 책 권수를 토대로 구매한 연령대를 따져보니 20대 이하 독자가 책을 사는 비중은 2011년 이후 큰 변화가 없고, 30대는 해마다 줄었다. 이와 달리 40대 이상 구매자의 점유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종이책은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2%, 2012년 23%, 2013년 상반기 21%, 30대 구매자는 2011년 37%, 2012년 35%, 2013년 상반기 36%를 나타냈다. 40대 이상은 2011년 37%, 2012년 41%, 2013년 상반기 43%를 보였다.


<연령대별 판매권수 점유율>

연령대2011년2012년2013년 상반기
10대7.7%6.8%4.9%
20대18.4%16.4%16.3%
30대37.3%35.4%35.6%
40대31.3%35.4%36.2%
50대4.6%5.3%6.2%
60대 이상0.7%0.7%0.8%


이 모습은 전자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2011년 24%, 2012년 28%, 2013년 상반기 21%를 보였고, 30대는 42%, 2012년 39%, 2013년 36.2%로 해마다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은 2011년 40%, 2012년 39%, 2013년 상반기 4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판매권수 점유율>

연령대2011년2012년2013년 상반기
10대2.9%5.3%3.0%
20대21.8%22.9%19.1%
30대41.6%38.5%36.2%
40대27.5%27.0%32.1%
50대5.3%5.3%7.5%
60대 이상0.7%0.7%2.2%

전자책 부문은 2012년 동기보다 2배 이상(114%) 성장하여 눈길을 끈다. 예스24 관계자는 “판매액을 밝힐 수는 없으나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라며 “전체 매출에서 전자책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 정도”라고 말했다.


예스24 전체 매출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하반기에도 2%였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자료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전자책 부문은 크기가 작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하여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성장세이긴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살피면 전자책 부문은 여전히 작다는 말로 들린다.


예스24는 2013년 상반기 전자책 부문이 성장한 배경으로 2012년 9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 ‘크레마 터치’ 출시를 꼽았다. 크레마 터치가 출시되고 예스24는 크레마 터치와 전자책 묶음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그동안 ‘크레마 터치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 크레마 터치 박경리, 조정래 에디션, 크레마 터치 지식 에디션 W, 크레마 터치 스카이 에디션 등을 판매한 바 있다.


그밖에도 전자책과 종이책이 1~2주 간격으로 동시출간된 사례가 늘었다는 점도 전자책 부문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동시 출간된 책으로는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더글라스 케네디 ‘리빙 더 월드’, 요시모토 바나나 ‘사우스 포인트의 연인’, 김미경 ‘언니의 독설’, 움베르토 에코 ‘프라하의 묘지’, 셀리 케이건 ‘죽음이란 무엇인가’,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필립 델브스 브레턴 ‘장사의 시대’ 등이 있다.


이번 전자책 동향 자료에서 눈길을 끄는 건 베스트셀러 목록이다. 예스24는 장르문학을 포함했을 때와 포함하지 않았을 때로 나눠 전자책 베스트셀러를 집계했다. 전자책 부문에서 장르문학을 비롯한 문학 점유율이 67.8%에 달하며, 장르문학만 떼어 보면 54.7%다. 문학 외 분야로는 인문・사회 분야가 8%, 자기관리 6.6%, 비즈니스와 경제 4.3%를 차지한다.


<전자책 분야별 판매권수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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