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담고 있는 ‘책읽는지하철’에는 많은 출판사에서 신간서적을 보내주세요. 항상 혼자 보기 죄송했었는데요. 따로 모임을 하자니 주말에는 이미 책읽는지하철의 지하철 책읽기 플래시몹부터, 청춘독서모임, 사진스터디까지 이미 스케쥴이 꽉차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관심있는 책만 가끔 한두권씩 보고, 나머지는 행사 때 선물로 드리기 일쑤 였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평일 낮시간이라도 몇명정도는 모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볍게 글을 적어서 공지를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며칠만에 6분이나 신청하고 와주셨네요.(늦게 신청하셔서 못 오신 분들이 있어서 다음주에는 좀 더 늘어날 듯 합니다.^^) 20~30대로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특이한(?) 직장인부터, 프리랜서, 작가,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금요일 평일 시간 활용한 가능한 다양한 분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금요일 오전에 저희가 이주에 온 신간들을 펼쳐놓으면 각자 책들을 살펴본 후 한권씩 정해서 책을 읽고 리뷰까지 쓰는 겁니다. 가능하면 당일 또는 먼저 가야 하는 분은 주말까지요^^
생각지도 못한 멋진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긴 통에 그 어떤 날보다 즐거운 날을 보냈습니다. 혹시 북큐레이터에 관심있는 분은 info@bookmetro.org로 메일주세요^^ 메일 제목 앞머리에 [북큐레이터지원]이라고 적어주시면 되고요. 내용에는 '이름/연락처/페이스북주소/참여동기/본인이 작성한 리뷰1개’ 이렇게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인원 충원은 결원 발생 등 충원 사유가 있을 때 수시로 진행알 예정입니다.^^
아래는 편하게 찍어본 스케치 사진들이고요. 간단히 설명 붙여봤습니다.^^
이렇게 오시기 전에 책을 준비해놨습니다. 그주에 나오는 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인터넷에서도 리뷰 등 정보를 구할 수 없는 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먼저 보는 재미가 있죠^^ 첫 서평의 영광(?)을 누리기도 하고요^^
위에 두장은 각자 첫 인사도 나누고, 각자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오늘 준비된 후보도서 중에 어떤 책을 읽고 싶은 지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책읽는지하철 사무실 쇼파에 앉아서, 또 저희 사무실이 위치한 카페 허그인의 테라스 등에서 이렇게 편하게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페에 딸린 "덕에 덕을” 좀 보죠^^ (허그인 사랑해여^^)
점심 때도 같이 있는 분들과는 이렇게 떡볶이도 먹었습니다. 떡볶이 집은 홍대 상상마당 맡은 편에 있는 '박군네 떡볶이’입니다. 종업원을 “박군아”라고 불러야지만 옵니다;;; 저한테는 고난의 장소.. 이런 호칭 저한테는 익숙치 않아요ㅠㅠ
스케치 이상입니다! 오타/문법 검사도 안하고 한번에 쭈욱 써버리는 마구잡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나 문법 오류 발견하시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이상 책읽는지하철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송화준이었습니다.^^ (4남매 중에 막내라 송막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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