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새로 생긴 이디야에서 엑스트라 사이즈 라떼 시켜놓고 읽었습니다.^^;

청춘독서모임(https://www.facebook.com/groups/booknanumnow/) 주제도서여서 읽게 된 책입니다. 최근에 어떤 기사에 보니 책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더군요. 그것도 가장 많이! (기사 참조 http://news1.kr/articles/?2060447) 그렇잖아도 요즘 자신감도 많이 결여되고, 스트레스에 오늘은 편두통까지 온 상황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이 풀린 거 같습니다. 물론 괜찮은 책을 고른 덕도 크겠죠? 

요즘 화제의 책이기도 하고, 저도 영향을 받아서 팟캐스트도 종종 듣고 있었습니다. 방송 들으면서 입당이 참 좋구나 정도 생각하고 책은 컨셉부터가 약간 편견을 갖고 있었죠. 막상 책을 보니, 훨씬 좋네요. 개인적으로 좋은 이유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명쾌하게 나름의 맥을 짚어 준다는 겁니다. 정치 부분으로 들어가면 저자의 정치관이 느껴져서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저를 포함해서)은 불편할 수도 있겠는데요. 저자의 의견을 듣는다 생각하지말고 그 사람과 토론한다 생각하고 읽으면 또 자신만의 시각을 갖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정치야 워낙 민감한 주제니까요.

제 교양이 워낙 부족해서 책에 나오는 것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책 조차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조금 불안하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떠오르는 책 얘기를 해보자면,


저자가 일관된 하나의 흐름으로 서술하는 만큼 여러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지만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책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책의 도입부에 이렇게 순서대로 읽은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 흐름은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순으로 서술합니다. 역사로 부터 서술해서 맥락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서술(?)은 경제파트부터 되고 있는데요.(아니 어쩌면 경제가 처음이자 끝, 즉 전부일지도) 경제의 핵심은 생산수단의 소유와 공급과잉의 해소 방식으로 핵심키워드로 놓고 서술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대공황(공급과잉)에 대한 각 나라별 해소 방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이후 각 나라가 취하는 경제체제의 차이를 만들죠. 


저자는 정치를 '어떤 경제체제를 지향하느냐’로 표현하는데요. 그에 따라 분류한 도표가 상단의 이미지입니다. 다양한 변수와 요소가 있는 개별 항목으로 재단하듯이 이렇게 표현했으니 아마도 독자에 따라 거부감이 들거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저자의 관점을 이해하는 참고정도로 이해하면서 봤지 정답이다 생각하지는 않고 본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정치체제를 얘기하면서 민주주의 VS 엘리트주의를 비교합니다. 보통 우리는 민주주의의 대립된 개념으로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를 떠올리는데요. 이는 자본주의와 대립된 개념으로 보는 게 맞겠죠. 그리고 위의 도표에서 처럼 민주주의가 역설적으로 독재를 낳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사례로 히틀러를 들고 있죠. 

그 외에도 다양한 얘기가 들어있고, 사회와 윤리파트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책 자체가 중고등학교때 봤던 쪽집게 노트처럼 이미 함축적으로 설명하기도 해서 생략할 부분이 별로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아직 충분히 이해를 못했습니다.^^:(내일 독서모임을 하다보면 충분히 이해하게 되리라 기대를 해봅니다.^^v)

개인적으로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중에 하나가 되었네요. 흔한 자기계발서나 입에만 단 대중인문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저자의 나름의 맥이 있고 그 힘으로 서술하는 게 좋았습니다.(이게 어떤 분들에게는 거부감의 원인이 될수도 있겠죠.) 그리고 저 같은, 또 아마도 요즘 사람 대다수가 이런 다양한 사상에 대해서 맥락적으로 또는 비판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고요. 

나중에 각각의 분야를 팔(?) 기회가 생기면 저 나름의 생각을 세워보기도 하고 나름 방향에서 맥락을 짚어볼 기회도 생기겠지만. 일단은 현재의 제 수준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을 안긴 책이었습니다. 2권도 나와있으니, 2권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이상, 독서캠페인단체 ‘책읽는지하철’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송화준이었습니다. 4남매 중에 막내이고 하는 짓은 더 막내같아서 ‘송막내'로도 불립니다. 글을 쓸 때 오탈자 검사 안하고 쭈욱 쓰고 다시 안 읽어보고 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법상 오류나 문제 있는 부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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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국내도서
저자 : 채사장
출판 : 한빛비즈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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