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는 현실주의자다. 제품의 완성도보다 비즈니스 기회를 중시한다. 경쟁심이 매우 강한 게이츠는 승리에 집착하며, 앞서가는 기업을 분석해서 따라 하고 개량함으로써 라이벌을 물리치는 2인자 전략으로 경영의 안정화를 꾀해왔다. 이에 비해 잡스는 완벽주의자다. 다른 회사의 모방품 같은 어중간한 제품이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인생을 걸었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독창적인 제품에 너무 집착한 탓에 대성공도 거두지만 때로는 큰 실패도 맛봤다.
잡스는 제품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완성주의자이며, 반면에 게이츠는 완성도를 희생해서라도 타이밍을 중시한다.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는 쪽이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두 번째로 내놓는 것보다 낫다”라고 게이츠는 말한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만들어낸 제품을 비교해보면 게이츠는 윈도우밖에 없는 데 비해, 잡스는 매킨토시를 비롯해 아이팟과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 등 압도적으로 많은 제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참신한 신제품 개발 능력에서는 잡스가 게이츠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났다.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김정환 옮김/예인(플루토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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