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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지난 10년 간 사회적 비즈니스 섹터에서 유행했던 10대 단어(Buzzword)

 본 기사는 IMPACT SQUARE와의 파트너쉽에 의해 발행되었습니다. 원문보기

언론이나 블로그, 아니면 컨퍼런스나 세미나 등의 모임 현장에서 산업 관계자들이 쓰는 단어들을 보면 그 당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사회공헌, 사회적 기업, 사회적 투자, 소셜벤처, 사회 혁신 등으로 아우를 수 있는 사회적 비즈니스 섹터에서는 과연 어떤 유행어들이 사람들의 입과 글에 오르내렸을까요?

(*아래 순위는 Blueprint Research & Design의 CEO인 Lucy Bernholz가 The Chronicle of Philanthropy에 기고한 글에서 요약 인용하였습니다.)

  1. Social Entrepreneurs: 1980년대 아쇼카의 빌드레이튼, 스컬 재단, 무하마드 유누스 등의 선구자들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한 이 단어는 이제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입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Kiva 창업자가 등장하며, 대학에서 Social Entrepreneurship이라는 이름으로 학위도 수여하는 등의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2. Micro-finance: 30년전 무하마드 유누스가 그라민뱅크를 시작하고, 2006년 노벨 평화상으로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이크로파이낸스 분야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시장으로 성장했고, 몇개의 마이크로파이낸스 회사들은 IPO까지 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Kiva로 인해 일반인들에게까지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3. Embedded Giving: “기부 연계”라는 단어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팟 하나에 AIDS 환자 한명을 돕듯, 수많은 회사들이 상품 판매량이나 매출액에 연계해 자선 기관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4. Impact Investing: 2008년 본격 사용되기 시작한 이 단어는, 일반적인 투자 방식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와 투자 수익을 동시에 거둬들이는 투자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 시장은 2020년까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그 이름만큼 종류도 다양해지며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5. B Corporation: 2006년부터 B Lab에 주창해오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도입된 이 단어는, 일반 상업 회사는 주주에 대한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책임으로 인해 사회적 미션을 훼손하게 되고, 비영리 기관은 항상 자금의 압박 속에서 지속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 딜레마 안에서 회사의 미션과 구조를 송두리째 사회적 미션에 맞게 설계하는 B Corporation이라는 회사 개념을 만들게 됩니다. 이 단어는 이제 미국의 어떤 주들에서는 법으로 제정되기까지 하였습니다.
  6. Philanthro-capitalism: 매튜 비숍과 마이클 그린이 2008년 자신들의 책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 단어는, 비즈니스적 방식을 활용하여 자선 활동을 전개하는 창의적인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7. Micro-volunteering: 굳이 현장이나 오피스 방문 없이도, 자신의 일상에서 소소하게 비영리 자선 기관에 필요한 자원봉사 활동들을 원격으로 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화면 터치만으로도 기관 홍보 활동이나 모금 활동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Celeb-vocates: 비영리 분야는 항상 스타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유명세를 활용해 자선 기관들을 도와왔고, 대중은 이들의 티셔츠와 백 등을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비영리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9. Prize Philanthropy: 상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좋은 자극제입니다. 기업이나 비영리 재단들은 현금 상금을 걸고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자선 활동 아이디어나 성과에 대해 상을 부여함으로써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10. Donate-now Buttons: 90년대만 하더라도 수표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야 기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젠 웹 사이트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더라도 집에서도 쉽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Yahoo, AOL, Cisco 등은 2001년 Network for Good까지 만들며 인터넷에서의 기부 활동을 장려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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