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준의 독서노트]두고 온 시 / 고은 시집 - 조금은 묵직한 위로의 노래가 그리울 때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인문카페 창비에 갔다가 읽고 온 책입니다.^^ 당연히(?) 책 펴낸 곳도 창비~ 합정하고 홍대 중간에 있는 창비 카페는 뭐 조용하게 읽을 때 가기 좋은 곳이죠.^^ 책 제목으로 쓰이기도 한 이 시집의 대표 시 입니다. “가난할 때는 눈물마저 모자랐다” 라는 말이... 윽 이런 말에 공감하면 안되는데.. 네, 그렇습니다... 시라는 게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고, 또 해석이 제각각인지라 해석은 항상 조심스럽지요. 모든 건 제 마음 속에^^; 개인적으로 이 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였습니다. 이 시 찍을려고 아이폰 들었다가, 이렇게 찍은 사진들로 리뷰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삶이란 누누이 어느 죽음의 다음이라고 말할 나위도 없이” 내 삶이 누군가의 죽음의 연장.. 더보기 [송화준의 독서노트]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 메리 워너 메리언 - 사진에 관심있는 당신에게 넓고 얕은 교양을 선사할~ 출판사 시드페이퍼에서 나오는 시리즈 'OO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사진 편입니다. 작년부터 사진에 흥미를 많이 갖게 된 지라 제목만 봐도 관심이 가더군요. 사진하면 흔히 떠올리는 ‘셔터’나 ‘포커스’ 같은 기능적인 것부터 ‘전쟁’, ‘포토저널리즘’ 같은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서 읽다보면 사진의 역사를 마주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관심이나 원하는 것에 따라 호불호는 많이 갈릴 수 있는 책이겠다 싶고요.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난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다양한 방식을 다루고 있어서 흥미로우면서도 기준이 뭘까하는 생각도 해봤고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싶어서, 사진 공부하는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소감전해오면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을 정리해보는 게 좋을 지 고민이 .. 더보기 고은 - 봄날은 간다 이렇게 다 주어버려라꽃들 지고 있다. 이렇게 다 놓아버려라저녁 바다 아무도 붙들지 않는다. 바다 층층쥐치감성도멍게우럭광어 농어새꼬시할머니 부채 같은 가자미그 아래층 말미잘의 삶이 있다.삶이란 누누이 어느 죽음의 층층이라고말할 나위도 없이 지상에 더 많은 천벌이 있어야겠다.봄날은 간다.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4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