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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 별똥별 밤하늘에 긴 금이 갔다너 때문이다 밤새도록 꿈꾸는 너 때문이다 더보기
[책읽는지하철 사진스터디]2015년 4월 모임 // 사진 찍고 찍히는 걸 좋아하는 2030 대학생, 직장인들의 사진 모임(홍대/합정) 4월을 맞아 사진스터디 두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스터디 이후에는 봄맞이로 선유도출사를 다녀왔는데요. 후기에는 오전 스터디 때 스케치만 공개합니다.^^ 이번달에는 홍렬이 사진의 개념과 조작법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원래 이번 스터디 시간에는 민초가 사진 작가 '그레고리 콜버트'를 소개하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예정이었는데요. 사정이 생겨서 못 오시는 바람에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럽게 부탁드렸는데도 자료 정리를 잘 해서 갖고 계신데다가, 마침 대학원에서 사진 강의도 듣고 계셔서 매우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의 2시간을 ㅎㅎ 요즘은 빛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고 하는데요. 다음에 또 빵구(?)나면 홍렬에게 빛 강의를 부탁드려야 겠어요^^ (.. 더보기
류시화 -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세상의 말들이 달라졌으리라봄은 떠난 자들의 환생으로 자리바꿈하고제비꽃은 자주색이 의미하는 모든 것으로하루는 영원의 동의어로 인간은 가슴에 불을 지닌 존재로얼굴은 그 불을 감추는 가면으로새는 비상을 위해 뼛속까지 비우는 실존으로과거는 창백하게 타들어 간 하루들의 재로광부는 땅속의 묻힌 별을 찾는 사람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그 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그 시를 자신의 시처럼 외우는 것그래서 그가 그 시를 잊었을 때그에게 그 시를 들려주는 것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세상의 단어들이 바뀌었으리라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보게 되는 선물로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오늘 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