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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사랑이란

여자는 남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습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

“내 아내는 무척 아팠습니다. 일, 관계, 자녀 등으로 심각한 신경쇠약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13kg나 빠져 40kg 밖에 나가지 않았는데, 몸은 계속 말라갔고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만성두통과 심장과 가슴에 계속되는 아픔. 그녀는 아침에 잠들어 몇 시간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어느덧 우리 관계도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그녈 점점 떠나갔고 그녀 자신도 점점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희망을 잃고 곧 이혼하겠구나 생각했지요.

그러나 저는 결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얻었는데 그녀의 옆에서 함께 잘 수 있고, 안을 수 있고, 어깨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꽃다발을 자주 주면서 키스해주고, 칭찬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매시간 그녀를 즐겁게 해주고 공개적으로도 그녀에 대해서만 이야기했고 모든 주제를 그녀 중심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 앞에서 언제나 그녀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녀는 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고 몸무게도 점점 늘어갔습니다. 더이상 신경질적이지도 않고 예전보다 나를 훨씬 더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습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reflection)이라는 사실. 만약 당신이 미칠 정도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녀도 분명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