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보이지 않게 숨어라
내 어릴 적 술래잡기
사랑하는 사람 찾아 나섰으나
보이지 않네
뻐꾸기 울음에 칡꽃 피는
질마재 너머 첩첩산중
절간에나 계실까
돌문 굳게 닫힌
수도원에
계실까
내 사랑하는 사람
아무 데도 아니 계시니
이제는 서산에 해도 질 무렵
저승에라도 가서
찾아뵈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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