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준 나눔나우 대표"사회적기업가들 꾸준한 자기개발 필요" 강조
사회적기업가 네트워크와 교류시간 가져
▲ 제 5회 사회적기업가포럼 참가자들이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캠퍼스이슈
제 5회 사회적기업가포럼이 22일 서울 홍익대 인근 ‘카페더웨이’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자리는 정선희 세스넷 대표, 한영미 오요리 대표, 양용희 호서대 교수, 이경숙 이로운몰 대표, 송화준 나눔나우 대표 등 사회적기업가와 소셜벤처가, 예비사회적기업가,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발제와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기업가 포럼은 2011년의 사회적 기업을 되돌아보고 2012년 자신들의 비전을 나누는 목적으로 열렸으며 사회적기업가 이야기, 사회적기업 그림이야기, 올해의 사회적기업 이슈선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오요리 한영미 공동대표가 발제를 하고 있다. © 캠퍼스이슈
이날 만난 발제자 중 한영미 오요리 공동대표는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의 직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사회적 기업인 오가니제이션 요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문화 레스토랑 오요리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청년 지원 사업으로 영쉐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기우는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회적기업가 포럼에서 나눔나우 송화준 대표가 발제를 하고있다 © 캠퍼스이슈
행사를 주최한 송화준 나눔나우 대표는 “사회적 기업가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서로의 비전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꾸준한 자기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가 포럼을 통해 독서모임과 글쓰기, IT모임 등의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IT모임에서는 사회적 기업에 필요한 홍보, 캠페인 모금운동 등의 온라인 활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나눔나우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나눔나우는 SNS를 기반으로 한 독자 커뮤니티로 (재)행복한도서관재단과 함께 소외된 지역의 작은도서관에 책을 기부하고 있다. 북나눔나우의 SNS커뮤니티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출판사는 책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영리 기업과 비영리 조직간의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적 마케팅인 코즈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송 대표는 예비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실천력을 어느 정도 갖췄느냐에 따라 실행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며 “아이디어만으로 실천이 바로 가능한 것은 아니며 진정성을 가지고 실행력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 맛나눔나우 공동 운영자 이강민 학생 © 캠퍼스이슈
특히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당찬 대학생 이강민(배재대,4학년)씨는 맛나눔나우의 공동운영자이다. 순수한 맛집 블로거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맛나눔나우를 시작했다는 이 군은 맛나눔나우 브랜드를 키워 “브랜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한번 무너진 식당들을 재건해 영세 식당을 돕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기업가 포럼은 비영리 단체로 국내 최대의 온라인 사회적기업가 네트워크로 매달 전문가 재능기부 세미나, 독서모임, 글쓰기 공부모임 등을 개최하여 사회적기업의 역량강화와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유재은 기자 jeyoo@campusiss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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