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같은 시가 나무 같은 사람을 건드려
잎 피고 꽃 피기 삼년.
덜 자란 나무 같은 시가 다 자란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서
나무보다 긴 뿌리를 내리기 삼년.
아우 곁에 서 있으면 나무 곁에 서 있는 기분이다.
곁에 서서 잎 피고 꽃 피고 뿌리 내리는 나무가 되는 기분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나무 가루가 휘날린다.
나무는 그러면서 이어진다.
야생초차 - 이용성 지음/시골생활(도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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