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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다시쓰기

우리는 서로에 의지하여 함께 걷는다.

그 누가 자욱한 안개 너머 무엇이 있는지 알겠는가. 그 누가 천길 낭떠러지 너머 세상이 무언지 알겠는가. 그 누가 두려움을 온전히 걷어내고 그 너머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러하기에 우리는 서로에 의지하여 함께 걷는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