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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Ⅰ/모임소식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2013.06.08 토/ 홍대 인사이트 클래스-위민희

후기작성 위민희




발제자: 이미진 씨

참여자: 송화준, 고승현(유정씨 친구. 작년 8월부터 참가. 독서토론과 사람들 만나는 것이 좋다고 하심), 양유정(처음 방문),, 유아미(책이 마음에 듬), 조민아 ,이승면, 이아경(처음 방문), 이동영, 

오유진(세 번 째 방문), 서기 위민희, 이가현(처음 방문), 이원희(처음 방문. 책이 마음에 듬 두 세번 읽음), 

이미진(발제자), 박예슬(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모임에는 처음 방문),   ,,

14명 

결론적으로 총 16명 참가 - ☺ -



Part 1. 읽고 난 소감 나누기

이미진: 고른 이유는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함. 모임도 오랜만에 나옴. 발제를 준비하심

이원희: 3개월 전 읽음. 세 번 읽음. 앞부분에서 설렜고 뒷부분은 잘 와닿지 않았다. 다시 봐야지 기억이 날 것 같다.

이가현: 읽으면 읽을수록 21살 때 읽었을 때랑 다른 느낌으로 와닿지 않을까 싶었다.

위민희: 왜 이렇게 어렵게 썻나 불만을 느끼며 읽음 

오유진: 유행처럼 퍼진 알랭 드 보통의 책을 보고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 지 공감을 안 함.

공항에서의 일주일을 보고 관심을 가짐. 왜 (한국)사람들의 정서에 맞는지 알게 되었다. 심리묘사에서 공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동영: 남자지만 앞부분에 공감을 많이 하였다. 마르크스 주의의 9번에 특히 많이 공감함

이혜영: 복잡하고 그래서 별로였다. ‘불안’을 읽고 명쾌하게 이성적으로 과학적으로 풀어 써서 그 책은 좋았다. 그 책을 보고 이 책을 보니 공감이 많이 되었다.

행복에 대한 두려움이 공감이 잘 안됐다. (이해가 잘 안되어서.)

제 16장<행복에 대한 두려움> 미래완료형 시제 8번이 잘 와닿지 않았다.

위민희; 번역가의 문제같다. 번역만 하고 통역을 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송화준: 더 나을 짝이 나타날꺼야 보류하면 결국 아무도 못 만나는게 알랭드 보통이 말한 미래완료형 시제의 뜻 같다.

이아경: 우리는 사랑일까를 먼저 보고 이 책을 보고 그냥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와 철학이 녹아있어서 좋았다. 뒷부분 가서는 슬퍼서 울음도 나왔다. 남자한테 감정이 몰입이 됬다. 스토리 전개 위주로 봐서 재미있었다.

이승면: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왜 사람들은 사랑할까 표지를 보고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비행기에서 만났던 것도 이러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우연에서 만나는 이상화는 안 좋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진짜 모습을 발견하며 결국은 실망하게 된다. 싸우는 장면에서는 귀여움이 들어서 웃었다. 철학적인 면보다는 스토리 위주로 보았다. 남자가 이런 글을 섬세하게 심리묘사를 해놓아서 깜짝 놀랐다. 그것도 20대의 나이에!!

조민아: 10년 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바빠서 못 읽고 왔다. 

오히려 <사랑의 기초: 한 남자>라는 책을 보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고승현: 이 책은 작가의 20대 시절 쓴 처녀작이다.

유아미: 인생학교, 불안 책을 읽으면서 작가론을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은 못 읽고 왔다.

양유정: 20대 때 읽고 지금 읽었다. 리뷰를 쓰면서 번역이 너무 어려웠고 번역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불협화음(틀린 음정)까지 읽었는데 마음에 와닿았다.

디테일한 공상력과 분석력이 공감되고 좋았다.

고승현: 20대때는 잘 책을 안 읽었었지만, 작년부터 독서모임을 하게 되며 처음 읽었다.

분석적인 접근법 필체가 신기했다. 내가 바라보지 못한 관점들이 신기했다.

구절들 사이에 단순한 그림들도 인상 깊었다. 앞부분 쪽이 재미있고 설레었다. 끝에 보면서는

 헤어지는 부분에서는 해피엔딩 일 줄 알았는데 막판에 새로운 사랑이야기가 나오니 재미있게 보았다.

송화준: 사람을 통해 책을 만나고,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함. 현대사회는 본질적으로 이성간에 만날 기회가 없다. 지진 이후 생명체 위협을 느껴 일본의 혼코쿠 결혼활동 프로그램이 있음.. 짝짓기 매칭 프로그램을 자연스레 녹이는 프로그램이 있다. 카메라와 언론 행사로 가면 은밀하고 사적인 남녀관계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윤병국: 연애에서는 권력이 있다. 책을 읽고 <500일의 썸머>라는 영화를 찾아봤다. 감독이 이 책을 보고 영화로 만들었기 때문에 내용이 비슷한 면이 많다.

연애를 9년 정도 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진다.

오랫동안 사귀다보면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올 때가 당연히 간간히 있다.

그렇지만 서로 믿어야 한다는 전제를 계속 가져갔다.

송화준: 자존감의 문제와 사랑문제. 

자존감이 사랑에서 나중에 사랑의 행복한 방향을 결정짓는 것 같다.

제 12장 회의주의와 신앙 [그러나 사랑의 정당성을 의심하게 되면 그것은 지옥이다]

나는 연애란 서로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라고 본다.

[연인들은 사랑없이 의심을 하는 것보다는 틀려도 사랑을 하는 모험을 더 좋아한다]

그럼에도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드러내는 구절같다.

남자들(나 같은 남자)이 공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전반적으로 책의 관점이 충분히 중립적이지 않다.

바람둥이 남자는 남자들이 싫어하지만 나는 바람둥이를 꿈꾸니까 읽어야겠죠 (환한 웃음을 짓는다^^) 사람들이 이것저것 질문을 하자 저는 이 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각자가 자존감이 충만한 사이에서 상호연민의 관계일 때 성립되는 것 같다.

부성애와 모성애로 똘똘 뭉쳐 서로를 키워주고 싶은 사랑.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사랑의 권력에서 강자로 가면 폭력관계가 된다.

박예슬: 중고서점에서 산 책이다. 좋은 구절이 있으면 메모를 해 놓거나 접어놓는다. 접으려고 하는 부분이 먼저 접혀있어서 신기했다.

3자, 4장에서 공감이 많이 됬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재미있게 읽었다.

사랑의 순환을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절대로 사랑을 못할 것 같다고 행각했는데 다시금 사랑에 빠지는 게 공감이 되고 좋았던 것 같다.

조민아: 우연에 의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와닿지 않았다. 나는 겪어본 적이 없다.

위민희: 그건 문화권의 차이인 것 같다.

       사랑은 운명처럼 다가오는 게 아니라, 우연으로 다가오는 것이고 개인이 거기에 운명의 

       의미를 붙이려는 개인의 노력이라고 문학적으로 썼구나라고 생각했다.

이가현: <나의 실수는 사랑하게 될 운명을 어떤 주어진 사람을 사랑할 운명과 혼동한 것이다. 사랑이 아니라 클로이가 필연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였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우리의 사랑 이야기의 발단을 운명론적으로 해석했다는 것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증명해준다 – 내가 클로이를 사랑했다는 것. 우리가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결국 우연일 뿐이라고, 989.727분의 1의 확률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동시에 그녀와 함께하는 삶의 절대적 필연성을 느끼지 않게 되는 순간, 즉 그녀에 대한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내가 빌린 구 판권에는 없는 부분임)

‘연애의 시작은 누군가에게 의미부여를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Part 2. 이미진씨 발제

작가소개: 23살의 처녀작 <On love>

국가별 표지: 한국(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영국(Essays in love) / 미국 (On love)

좋아하는 부분: <영혼은 낙타의 속도로 움직인다는 아랍 속담이 있다. 나의 낙타가 마침내 클로이의 기억이 라는 엄청난 무게를 떨쳐버렸을 때, 낙타는 죽기 직전의 상태였다.>

              제 23장 생략. 1.

성시경 낭독의 발견 동영상 감상: “나는 너를 마시멜로해.”

500일의 썸머 영화: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순환되는 장면이 대비가 잘 되어있다.

사랑의 운명론 토론: 운명이란 있는가? 없는가?

                   만들어가는걸까? 

사랑에 있어서 운명은 사랑의 접착제와 애착력 같다.(9년차 연애인 윤병국씨)

사랑의 교감능력: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고 환상이다. (송화준 씨)

침묵해도 편한 사이가 편한 교감같다.

같은 지향점을 보는 게 좋고 교감하는 게 좋다.

서로간의 가치관의 공유라던지………..(송화준 씨)

제8장 사랑이냐 자유주의냐 토론: 자유주의에서 그 바탕은 믿음인 것 같다..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 같다.

철학과 함께 볼까요? 알렝 바디우- 사랑은 둘만의 경험이다. 둘 이외의 외부는 배재되어야 한다.                                  (강신주 철학박사 (철학적 시 읽기 저자) 강의를 함) 가 알랭 바디우의 강연을 함               Youtube <제니퍼 소프트 오픈 세미나 강신주 행복강의03>   

남자의 사랑(여자보다 좀 더 주변환경을 살핀다. 여자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지는 편차가 있다. 개인마다도 편차가 있지만 여자를 지키는 하나의 방식?이다)/ 여자의 사랑   

14장 “나”의 확인- 사랑은 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이미진씨)

여러분의 사랑은 어떤가요? –공기없이 살아도 사랑없인 못살아~~~~○인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사랑은 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