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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Ⅰ/모임소식

[후기]청춘북미팅 -'알랭 드 보통과 사랑을 말하다.' @ 관악구 북페스티벌

나눔나우(NanumNow)를 시작하면서 품었고, 지금도 변치 않는 꿈은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통해 책을 만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관악구청 측에서 북페스티벌 기간에 재능기부로 행사 기획을 요청받았고, 그 취지에 공감하여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좋은 분들과 함께 기획하여 진행한 '청춘북미팅'은 '청춘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런 북콘서트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알랭 드 보통의 책 3권을 주제로 한 미니특강과 서로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스피드북미팅 등이 진행되었고, 행사 수익금은 책을 구입하여 지역 작은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사 당일 리허설 중인 진행자(책읽는라디오 한지훈 DJ & 쉬즈컴 임희영 대표)입니다.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저는 도촬 리허설? ^^;;)

구청 직원 분들까지 이렇게 나오셔서 열심히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유종필 구청장님은 전날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시작전에 오셔서 인사말씀도 나눠주시고,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주셨습니다.(홍보팀장으로 지난 2년여간 구청장님을 모신 직원분의 얘기로는 구청장님 행사 끝까지 계시는 모습을 처음 보셨다고 합니다. 감동입니다ㅠ.ㅠ)

많이 부족한 북콘서트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이렇게 줄을 서서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이 감동했습니다. 잠시 상황보러 나갔다가 긴 줄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카메라 들고 나가기전에는 ㄱ자로 길이 더 많이 길었습니다.@.@~)

관악구청 직원 분들로 구성된 밴드가 오셔서 시작 전에 노래로 분위기를 띄워주셨죠. 방방방~

국내 최고의 팟캐스트 '책읽는 라디오'의 한DJ가 이렇게 달달하게 공식적인 청춘북미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촛불 켜놓고 이렇게 앉아서 달달한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제가 남자인게 어찌나 아쉽던지.. 저런 남자, 아니 저런 달달한 목소리 가진 여자 분 어디 없나요~?^^;;)

한지훈 DJ에 이어 이재은 작가님의 미니연애특강과 3인3색 토크쇼가 있었습니다. 너무 재밌는 강연에 많은 분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죠.(저도 웃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요ㅜ 사진 받는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꾸벅)

두번째 시간에는 책을 매개체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자분들이 10분마다 옆테이블로 옮기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시간이 충분치 못해서 끝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아쉬웠다는 얘기도 많이 하셨었죠. 

하지만 오늘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 저희는 청춘북미팅을 하루짜리 이벤트로 만든게 아닙니다! 오늘이 계기가 되어 함께 하신 분들이 책을 통해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에 참가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도 만들겁니다. 그안에서 오늘 열심히 찍은 사진들도 공유해드릴 거에요. 그리고 오늘 돌아가실때 받으신 받은 책이 누구의 것인지 찾으면서 서로 간에 책이야기가 또다시 피어날 거에요.^^(저는 그렇게 기대합니다.^^v)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즐겁게 함께 자리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따로 또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저도 껴서 함께 얘기 나누고 싶었다구요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자리를 도와주신 관악구청, 나눔과별, 책읽는라디오, 쉬즈컴 그리고 저희가 추구한 나눔의 뜻에 동참하여 100권이 넘는 책을 모아주신 북PR미디어, 시드페이퍼, 가디언, 흐름출판, 불광출판, 명진출판 등 다수의 출판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