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상상하며, 바보처럼 모험하라!"

 
누구에게나 있는 이 ‘바보존’은 사막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며, 삶의 전쟁터에서 성채와 같은 실재이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인생의 대장정 끝에 도달해야 할 이상향이다. 왜인가? 바보는 스스로 청량의 샘을 품고 있어서 금세 삭막함을 해갈해주기 때문이다. 바보 특유의 우둔함이 어떤 포격에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는 방어벽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까닭 없이 함박 웃음을 지을 줄 아는 바보의 천성이 이미 지복의 경지에 있기 때문이다.(p.17)


 꺼벙이가 되라. 마음의 평안을 흐트러뜨림이 없으리라.미련곰퉁이가 되라. 언제나 당당할 수 있으리라. 벽치가 되라. 자신 안에 잠자던 거인이 깨어나리라. (p.69)

  이해타산을 모르는 사람
  발상이 자유로운 사람
  동정심이 유난히 많은 사람
  희생적인 사람
  순수한 사람


 이들을 일컬어 세상은 바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바보는 우리가 평소 ‘이 사회에 이런 사람이 꼭 있었으면’ 하고 바라던 그대로다. 그리고 희망적인 사실은 그것이 과거의 첫 마음이건 현재의 결심이건 아니면 미래의 소원이건 저 바람의 주인공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다. 요컨대 누구에게나 바보존에 대한 근원적인 동경이 있다. (p.106)

 바보는 ‘창조적인 게으름뱅이’다. 그는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산다. 바보는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을 부리는 사람이다. 시간을 부리는 사람은 흐르는 시간에 휩쓸려가지 않고, 멈춘 시간을 즐긴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흘린 듯 눈앞의 진경을 만끽한다. (p.263)

바보Zone - 10점
차동엽 지음/여백

선자 comment

 이 책에 대해 소설가 최인호작가 평한것으로 저의 감상을 갈음합니다.

"일찍이 노자는 "바보에게 축복이 있으라. 땅위에서 가장 행복한 자이기 때문이다. " 라고 말함으로써 이로 인해 ' 큰 지혜는 어리석음과 같다' 는 뜻의 대지약우 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났거니와 바보의 길이야말로 내가 남은 여생에서 삶의 목표로 하고 끝까지 좇아가야 할 진리의 문임을 깨달았다. 그것을 일깨워준 차동엽 신부님에게 마음 깊이 찬탄과 존경을 보낸다."

※이 글을 추천해주신 오선자님은 '미래교육환경연구소 무지개숲교육센터' 원장으로 계시면서, 많은 분들의 성공과 행복의 안내자가 되고 계십니다.

※본 리뷰는 2011년 2월 21일 북 나눔나우(클릭)에 소개된 <그대의 책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