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쳇바퀴 돌 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 가네 거짓인 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 섞인 말 한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 있는 듯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 가리 엇갈림 속에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곳 그 곳에 가려고 하네 근심 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며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 내곤 또 잊어버리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 가리 더보기 유재하-가리워진 길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그대여 길을 터주고 가리워진 나의 길 더보기 노리플라이(no reply)-바라만 봐도 좋은데 웃는 얼굴이 좋아 그 옆모습을 바라보며 설레는 여름 어딘가 멈춰있어조용한 바람만이 셔츠 안을 머물다 가고 망설임은 그 자리에이렇게 나 무심한 표정을 짓지만 사실은 나 들떠있는 맘을 숨기고 있어그대가 내 옆에 가는 눈을 뜨고 그대의 머릿결 나를 스쳐가고내딛는 걸음 하나하나 그대로 가득해느린 걸음이 좋아 발자욱은 선명해 지고 시간은 더디게 흘러이렇게 나 무심한 표정을 짓지만 사실은 나 들떠있는 맘을 숨기고 있어그대가 내 옆에 가는 눈을 뜨고 그대의 머릿결 나를 스쳐가고이대로 바라만 봐도 좋은데 그대의 손끝이 내게 닿아있고 나른한 목소리 나를 스쳐가고이대로 바라만 봐도 좋은데 이대로 그냥 좋은데 바라만 봐도 음~ 더보기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4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