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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밑바닥부터 만든 세대는 '우리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 국가가 발전했어'라는 만족스러운 감정이 있습니다. 사회에 여러 가지 모순이 발생해도 스스로 그 사회 건설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큰 의문을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와 같은 충실한 만족감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모순만 눈에 들어와 그것을 만든 세대에 대해 불만을 가집니다. 시대를 창조한 사람들이 가진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해도 변하는 것이 없어'라는 좀 허무적인 감정을 지니기 쉽습니다. 전자를 '창시자 의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후자는 '말류 의식'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도쿄대교수 강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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