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Ⅱ/기타

'한국희망재단' 프로보노 활동에 대한 온라인보고서-SNS커뮤니티 활성화 및 온라인 모금

한달 여 전, 희망제작소 모금전문가학교를 통해, 해외원조 NGO단체인 '한국희망재단'의 프로보노(재능기부)로 합류했습니다.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내부구성원은 젊은 층과의 온라인 소통을 원했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후원자 확보를 희망했습니다. 저는 기존 홈페이지의 소셜화 제안, SNS 커뮤니티 활성화 컨설팅 등을 제공했습니다. 더불어 여러회 방문 상담과 온라인 공동운영을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활동 중에 진행한 SNS(페이스북)계정활성화와 다음희망해 모금 진행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간략히 기술한 것입니다.


온라인 활성화(홈페이지 컨텐츠 개편, SNS커뮤니티 활성화)


아래는 운영을 돕기 전의 한국희망재단의 SNS계정입니다.(2011년11월 초)

36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나 내부직원 외에는 소통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마디로 죽은 계정이었습니다. 페이스북 뿐 아니라 온라인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도 모두 이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홈페이지의 소셜화, SNS계정의 팬 친화적 UI개편, 소통지향의 컨텐츠 발굴에 대해서 솔루션을 제공하였습니다.

한달 여간의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결과적으로, 팬수 203명을 확보했고, 단순 로고 형태의 딱딱한 배너 바꿨습니다. '당신을 희망해'라는 후원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슬로건을 개발하고 배너를 친근한 이미지로 개편했습니다. 컨텐츠 제공도 기존 서술형에서 팬 의견 취합형 컨텐츠로 전환을 꾀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에게만 제공되는 페이지 인사이트(통계정보)입니다. 지난 한달간의 변화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통계정보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 홈페이지 내용도 후원자들에게 와닿을 만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수정할 것을 요청하였고, 팝업창 및 홈페이지 소셜화를 위한 공간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였습니다.

온라인 모금진행(다음 희망해 >네이버 해피빈)

마지막으로 이와 같이 활성화된 온라인 환경을 후원자 모집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인터넷 포털의 모금프로그램을 컨설팅하고 보조했습니다.

비영리 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금프로그램은 네이버의 '해피빈'과 다음의 '희망해'가 대표적입니다. 검토결과 해피빈은 편하게 모금주제를 등록할 수있고, 그에 따라 모금이 진행되는 구조인 반면 건당 평균 모금액은 적었습니다. 반면 다음 희망해는 모금진행을 위해서는 주제 등록후 네티즌 500명이상의 온라인서명(모금 추천)를 받아야 하고, 2차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대신에 이러한 1,2차 관문을 넘어서면 집중적인 화면 노출등의 지원이 이루어지기때문에 모금액 달성률이 50%가 넘고 평균 모금액도 해피빈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희망해로 모금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희망해 측에 요청해 수차례 컨설팅을 받았고, 한국희망재단의 필요 후원프로젝트 중 네티즌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프로젝트(짐바브웨 도서관 짓기)를 발굴하여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였습니다. 11월 21일에 공개하여 하루 반나절만에 온라인 서명을 목표치를 달성하였고, 전문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한국희망재단과 준비하여 제출하였습니다. 12월 5일 전문가 심사결과 나오고, 12월 둘째주부터 모금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느낀 소회

한 달여의 시간은 단체를 온전히 파악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단체를 파악하여 그 안에서 컨텐츠를 발굴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때론 재촉하면서 도움을 주고자 하였지만, 충분히 서로 비전을 공유하면서 도움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발전을 위해 앞으로 운영해갈 내부 구성원을 교육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그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면도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이 있어야 어느정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그런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운영을 도와주면서 보고 깨우치기를 할수 있도록 유도했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해봅니다.

송화준(나눔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