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과 거리를 두는 대화법
국내도서
저자 : 김범준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9.03.22
상세보기

 

 

‘거리감'이란 단어는 ‘거리+감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로는 ‘a sense of distance’다. 즉, '거리에 대한 센스’다. 긍정적인 의미다. 026

 

누군가와 거리를 느낄 줄 알면, 거리를 측정할 줄 알면, 거리를 잘 둘 줄 알면, 그때야 우리는 비로소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027

 

좋고 나쁨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031

 

"지금 아흔여섯인 우리 친정어머님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나문희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소감 054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고민이나 걱정을 받아주는 걸 우선으로 한다. 061

 

호칭 하나만으로도 상대방과의 거리를 잘 조절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호칭은 대화의 분위기를 이끌며 관계의 거리를 결정한다. 091

 

나이 들수록 기억해두면 좋은 세 가지 ‘Up’이 있다. Dress-Up 옷을 잘 입는다. 피부 관리, 냄새 관리에 신경 쓴다. Pay-Up 돈을 조금 더 낸다. Shut-Up 입은 다물수록 좋다. 106

 

멈출 수 있을 때 오히려 관계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처럼, 침묵할 수 있을 때 대화가 시작된다. 침묵으로 진짜 소리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배려의 기술이다. 107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로 하지 않고 글로 하는 순간 관계의 거리를 보다 객관적으로 세팅할 수 있다. 누군가의 말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싶다면 텍스트로 말하자고 요청한다. 153

 

상대방의 잘못된 생각을 굳이 내가 설명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상대가 깨닫는 방식으로 질문만 계속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자. ‘반복’과 ‘정색’으로 대응한다. 잘못된 상대방의 말에 대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말을 정색하며 반복했을 때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있었다. 170

 

무례한 사람에게는 무시와 기록이 답이다. 187

 

상대방의 감정이 드러날 때 그걸 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최소한의 거리 유지에 실패한 언어다.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감정을 수습하는 건 오로지 상대방의 몫이다. 굳이 개입하고 싶다면 상대방이 스스로 그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에서 그치면 된다. “무슨 일 있니? 나에겐 네가 화가 난 것처럼 보여.” 199

 

'우리의 거리'에 대한 결정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려는 화법은 관계의 거리를 위축시킨다. 관계를 해치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당신의 의견부터 정확히 얘기하라. 

“우리가 지금 어떤 사이인 거야?”->”나는 당신과 함께하는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 200

 

‘왜’로 시작하면 상대바의 생각에 대해 거리감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왜’의 대상이 눈앞에 있는 사람이라면, ‘왜’로 시작하는 당신의 질문은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느낌을 준다. 상대방이 당신을 향해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210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할 때 대뜸 용건부터 말하는 건 그리 추천할 만한 태도가 아니다. 사소하지만 구체적인 화제를 들면서 대화를 시작한다. “회의실이 꽉 찬 걸 보니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작은 것을 요청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물 한잔 마시고 싶은데, 컵 하나 얻을 수 있을까요?” 230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에 집중하여 사람들과 소통한다. 솔선수범은 자신의 실패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에서, 쓸데없는 오지랖은 묻지도 않는데 가리치려 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240

 

감탄사로 거리를 좁힌다. 요순시대 최고의 임금 중 하나가 바로 요임금이다. 그는 신하들의 말이 끝날 때마다 일단 감탄부터 하고 본다. 그것도 오버스러울 정도로 말이다. 감탄을 일단 해주고 나서야 비로소 신하의 의견과 다른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감탄은 자기감정을 드러냄으로써 관계의 거리를 좁히는 수단이 된다.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