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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본질적으로 우리는 물건의 소유가 아닌, 그에 따른 필요나 경험을 원하는 것이다.'

"여러분 중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파워드릴을 가지고 있나요? 아마도 파워드릴의 생명주기 가운데 사용되는 시간은 12~13분 정도에 불과할 것입니다. 어이없는 일 아닌가요? 우리가 필요한 것은 구멍이지 드릴이 아니니까요. 그럼 파워드릴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소정의 대여료를 받는거죠.

저는 DVD를 원하지 않고, 휴대할 수있는 영화를 원합니다. 저는 거추장스러운 자동응답기를 원하지 않고, 저장가능한 메시지를 원합니다. 저는 CD를 원하지 않고 재생되는 음악을 원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저는 물건을 원하지 않고 충족될 수 있는 필요나 경험을 원합니다."

-'위 제너레이션(We Generation)'의 저자 레이첼 보츠먼, TED중에서


협력적 소비는 소유의 반대개념에서 출발한다. 쓰지 않는 물건의 물물교환, 자동차·유휴지 등 소유물에 대한 대여 또는 쉐어, 공동구매를 통한 공동소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면 소유와 협력적 소비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사진출처 : 하단 조선일보 기사 중에서


등장 배경


  1. 불황 :  2007년 미국의 금융위기로부터 시작한 세계적인 경기불황. 불황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기존 브랜드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불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2. 가치관 변화 :  LifeStyle 및 가치관의 변화.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과소비와 허례의식보다는 실제적인 가치와 효용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3. 희소한 자원 : 자원의 희소성 증가. 기후변화와 자원고갈로 인해 지속가능한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4. 도시화 : 도시인구밀도의 증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밀려들고 있고,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5.  기술혁신 : 무선네트워크, 스마트폰, SNS 등과 같은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의 등장. 물리적 제품들을 실시간 네트워킹할 수 있는 IT인프라 기반이 마련되었다.

<협력적 소비를 다룬 언론기사>
[조선 Weekly BIZ] 요트·城(성)·포클레인·전동드릴… 마누라 빼고 다 빌려 씁니다
[머니투데이]에코라이프 협력적 소비와 지속가능한 미래-오르그닷 이진화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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