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태-소문 그냥 덮어둘 일이지봄바람에 옷소매 스치듯지난 잠시의 눈맞춤그것도 허물이라고 흉을 보나 대숲이 사운거리고나뭇잎이 살랑거리며온갖새들이 재잘거리네 더보기 서정태-석별 구름 위에 백로 날아가듯그렇게는 갈 수 없지 어차피 이승은 이별의 천지친구여 푸념인 듯 사설조의 노래그것도 싱겁거든 친구여 차라리 저 영원처럼 서 있는느티나무그 아래 흐르는 강물이나 보게 풍상에 그을려 백발이 되거든그때에나샛강에 나룻배 흐르듯 그렇게라도 가게 더보기 서정태-그렇게 살자 산 위에 머언 마을내려다보는 마음친구여 그렇게 살자 봄 여름 가을이 가고겨울이 오거든 새벽하늘 날아가는 기러기 소리친구여 그렇게 살자 더보기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4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