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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가사/듣기) 여전히 내게는 모자란 날 보는 너의 그 눈빛이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알 수 없던 그때언제나 세월은 그렇게 잦은 잊음을 만들지만정들은 그대의 그늘을 떠남은 지금 얘긴걸사랑한다고 말하진 않았지 이젠 후회하지만그대 뒤늦은 말 그 고백을 등뒤로 그대의 얼굴과 그대의 이름과 그대의 얘기와 지나간 내 정든 날사랑은 그렇게 이뤄진 듯 해도 이제와 남는 건 날 기다린 이별뿐 언제나 세월은 그렇게 잦은 잊음을 만들지만정들은 그대의 그늘을 떠남은 지금 얘긴걸사랑한다고 말하진 않았지 이젠 후회하지만그대 뒤늦은 말 그 고백을 등뒤로 그대의 얼굴과 그대의 이름과 그대의 얘기와 지나간 내 정든 날사랑은 그렇게 이뤄진 듯 해도 이제와 남는 건 날 기다린 이별뿐 바람이 불 때마다 느껴질 우리의 거리만큼난 기다림을 믿는 대신 무뎌짐을.. 더보기
은희경-헤어진 후 왜, 나라고 생각나지 않겠어요.왜, 나라고 그립지 않겠어요.왜, 나라고 잊을 수 있겠어요.그냥 우기는 거죠나는 괜찮다고. 길었던 머리를 자르면귀 밑으로 지나가는 자그마한 바람에도 깜짝깜짝 놀라고,손톱을 조금만 짧게 깎아도손끝살이 닿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아픔을 느끼게 돼.하물며,가슴 속에 담았던 사람을 잃었는데, 어찌 온전할 수 있겠니? 우리가 헤어진 건 다른 이유는 없었어.그냥 우리가 덜 사랑했던 거덜 절실했던 그거지.너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생각해봐.우리가 사는게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네가 나를 버렸을 것 같아? 사과 역시 자기들끼리 닿아있는 부분에서부터썩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가까이 닿을수록 더욱 많은 욕망이 생기고결국 속으로 썩어 문드러지는 모양이사람의 집착과 비슷했다. 더보기
박정호-분노의 딸딸이 우리 집 부자다.나는 고3인데 성적은 항상 1등이다.우리 집 식구들 모두 잘났다.아버지는 백화점 사장이고 엄마는 병원원장이다.누나는 예일에서 공부한다.어쩌다가 기집애 하날 알게 된다.집이 좀 못 살아서 그렇지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한다.데이트할 때는 내가 돈을 다 낸다.그 기집앨 정말 좋아한다.덕분에 성적이 많이 떨어진다.엄마가 잔소리를 한다.엄마랑 말다툼하다가 아버지한테 뺨을 맞는다.집을 뛰쳐나온다.한참 걷다가 그 기집애한테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한다.집에 돌아와서 방문을 잠그고 이를 악물고 딸딸이를 친다. - 박정호, '변태 이데아' 중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