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하늘을 달리다 두근거렸지 누군가 나의 뒤를 좇고있었고검은 절벽 끝 더 이상 발 디딜 곳 하나 없었지자꾸 목이 메어 간절히 네 이름을 되뇌었을 때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나의 구원이었어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내맘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거야 내가미웠지 난 결국 이것밖에 안 돼 보였고오랜 꿈들이 공허한 어린 날의 착각 같았지울먹임을 참고 남몰래 네 이름을 속삭였을 때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 나의 희망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내맘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거야허약한 내 .. 더보기 유재하-지난날 지난 옛 일 모두 기쁨이라고 하면서도아픈 기억 찾아 헤매이는 건 왜 일까가슴 깊이 남은 건 때늦은 후회덧없는 듯 쓴웃음으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네 예전처럼 돌이킬 순 없다고 하면서도문득 문득 흐뭇함에 젖는 건 왜 일까그대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세상 사람 얘기하듯이 옛 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다시 못 올 지난날을 난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리그리움을 가득 안은 채 가버린 지난 날잊지 못할 그 추억 속에난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보리하루하루 더욱 새로웁게 그대와 나의 지난 날 언제 어디 누가 이유라는 탓하면 뭘 해잘했었건 못했었건 간에그대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세상사람 얘기하듯이 옛 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다시 못 올 지난날을 난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리아쉬움을 가득 안은 채 가버린 지난날잊지 못할 그 추억 .. 더보기 이상은-언젠가는 젊은 날엔 젊을을 모르고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눈물같은 시간의 강 위에떠내려가는건 한다발의 추억그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젊은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더보기 이전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 4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