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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끌림:이병률]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랑해라. 정각에 도착한 그 사랑에 늦으면 안 된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끌림 - 10점
이병률 지음/달
그대가 뽑은 한토막, 그대의 책이야기 한지훈(바로가기/원글)

돌이켜보면, 마음에 품은 사람을 앞에 두고도 '지금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스쳐보내곤 했습니다. '당신 곁에 머무르고 싶습니다.' 차마 부끄러워 이 한마디 못했습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얘기한다는게 부끄럽지만...그래도 당신은 그런 아픔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다면 표현해보세요. 홀로이기에는 너무 춥고, 함께하기엔 참 따스한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