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읽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최근에 가장 길게 잡고 있었던 책이 아닌가 싶습. 그렇다고 특별히 어렵다거나 분량이 많아서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창업열풍을 타고 가장 잘 팔린 책 중에 하나라, 창업에 관심있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은 한번 쯤 책 제목을 들어봤을 법 한 책이라 책 설명은 굳이 길게 안해도 될 거 같습니다. 혹시 모르시면 인터넷 검색을^^; 저자는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엄밀하게는 그의 수업을 들은 학생의 수업노트를 각색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와 공동저자)입니다.
이 책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기술 혁신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시장을 독점하라’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는 ‘완전경쟁’를 진보의 필수 조건 정도로 인식해왔죠. 저자는 이는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독점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이런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 하에서 ‘경쟁기업은 꿈도 꾸지 못할 야심한 연구 프로젝트’를 집행할 수 있는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구글이 이에 해당할 거 고요.
그리고 저자는 독점기업의 특징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 이 책의 핵심입니다. 이 부분만 읽어도..
1. 독자 기술 - 가장 가까운 대체 기술 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더 뛰어나야 한다. 그보다 못한 개선은 지엽적인 개선으로 인식돼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10배 개선을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고안해내는 것이다. ex)페이팔
2. 네트워크 효과 -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수록 해당 제품이 유용해진다. 네트워크 효과가 필요한 사업은 특히나 더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하버드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었다.
3. 브랜드 전략 - 어느 회사든 자기 브랜드에 대해서는 당연히 독점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튼튼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독저의 강력한 수단이다. ex) 애플
짧게 정리해봤는데 이렇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이를 참고로 따로 읽어보시거나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베스트셀러라 정보가 널렸다능~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창업자의 특징, 동업자 구하는 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위는 성공한 기업가의 특징을 다룬 부분를 담아봤습닏. 일반 사람들과 달리(?) 성공한 기업가들이 지닌 기질적 상반성(?) 얘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기업가라기 보다는 매력적인 사람의 특질 정도로 바꿔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찮은 책이지만, 저자가 가진 이력이나 명성때문에 같은 얘기도 더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라거나 ‘퍼스트 무버가 아닌 라스트 무버가 되라’ 같은 말은 일반적이지 않은 의견일지는 몰라도 특별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더 있겠지 더 있겠지' 하면서 읽게 되더군요. 근데 그게 다더라고요^^;;
노암 와서만 하버드대 교수의 '창업자의 딜레마’의 훨씬 충실하고 좋왔던 거 같습니다! 반대로 아직 둘다 안 읽어 본 분은 제로 투 원을 읽고 창업자의 딜레마를 읽어도 좋을 듯 하고요.^^ 아아 얘기하다보니 스타트업하는 분들 모아서 이 두권 읽고 수다 떨면 알차겠네요^^; 참아야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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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책읽는지하철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송화준이었습니다. 4남매 중에 막내에다 하는 짓은 더 막내가 같아서 ‘송막내’라고도 불립니다. 글을 쓸 때 오탈자 검사 안하고 쭈욱 쓰고 다시 안 읽어보고 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법상 오류나 문제 있는 부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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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함께 읽어보면 기사 2개 첨부합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1281275g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07/2012120701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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