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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강짱]8년전 쓴 리뷰 3 - '현재와 미래'에 후회할 '과거와 현재'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 위기철 글, 이희재 그림)

한밤중에 찾아온 죽음
사랑의 눈물
돈으로 생명을 사려 한 영감
영원히 죽지 않는 사형수
로봇만 좋아했던 아이
아이는 왜 빨리 어른이 되어서는 안 되나
사과는 누가 가져야 옳은가
하늘나라에 가지 마
일곱 번째 기적
사라지는 동화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생명'과 '죽음'이 함께 등장하며,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이에게 깨닫게 한다. 또한 사랑의 힘이 사람의 생명 또한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로봇과 비도덕적인 어른을 비판하는 이야기로 자연의 심각함, 그리고 미래의 문제될 일들도 내다본다. 또, 동화를 가지고 동화속 이야기가 지금의 자연 파괴로 인해 모두 사라져 안타깝게 되는 이야기도 한다.
마지막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며 진정으로 이세상에서 기본적이고 아주 중요한 어린이의 모습도 찾게 된다.

'현재와 미래'에 후회할 '과거와 현재'

이 책에 서문에서 작가는 "생명이 넘쳐 흐르는 세상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말 생명이 넘쳐 흐르는 세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 해보았다. 결국 나는 이런 결론을 얻었다. 과거의 일을 되돌리고, 지금의 것을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은 이 책에서 얻었다. 어릴 적에 이 책을 못 읽은게 후회스럽다. 이 책에는 우리가 어릴적 읽고 혹은 들어보았던 동화속 이야기가 나온다. 이 동화속 이야기에는 도깨비가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의 다수를 차지하는 도깨비. 땅속 도깨비를 이젠 다시 만나볼 수가 없게 되는 이야기는 정말 안타까웠다. 이뿐만 아니라 별주부전에 나오는 거북이 이야기는 어떻고? 거북이가 용궁에 데리고갈 토끼가 철창속에 갖혀있는 현실이 정말 황당함을 느끼게 된다.
나 어릴적에 우리집 뒷모습을 기억한다. 밤에는 개구리가 울고, 귀뚜라미도 울었으며, 가끔씩은 낮에 잠자리, 참새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던때를... 또한 커다란 느티나무와 그 그늘, 꽃밭들을... 하지만 다시 그곳에 놀러 갔을때는 이미 크고 작은 건물과 고속도로가 메꿔져 있었다.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곳이 내가 좀더 나이를 먹어서는 망각되어 버리는건 아닐까? 불과 10년전의 그 모습이 너무나도 많이 바뀐 모습을 나나 부모님이나 모두 그리워한다.
먼 훗날 도깨비와 별주부, 그리고 토끼 이야기가 사라지고, 나의 옛 향수도 일으키지 못할 만큼의 미래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옛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을까?

3번째 예전 독서리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내 머릿속 생각들은 과거의 생각과 연관되는게 많다는걸. 그리고 지금도 잘 못하지만, 틀린 맞춤법과 표현들이 많다는것.

리뷰어 강짱 대학생, 맛집 커뮤니티 '맛 나눔나우' angel_aga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