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인천 부평역 앞에 차려진 한 카페. 이 카페는 한 대기업에서 꿈을 응원한다는 이벤트로 포털 가입자들의 댓글 응원 2000개를 통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필자가 이 동네를 자주 오가면서 가게를 들여다보면, 손님은 없고 꿈을 이룬(?) 젊은 사장님만 보였다. 그러다가 오늘 이 카페를 지나가면서 놀랄수 밖에 없었다. 폐업이 되어 있던 것이다.
‘어떻게 반년 만에 카페가 없어질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운영자의 ‘운영 과실이나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포털사이트에서 대대적으로 회원들의 공감이나 댓글로 만들어진 카페가 지속될 수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지금 이 포털사이트는 또 다른 이름으로 또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려 하고 있다.
글 이강민 대학생, 한국소비자원 대학생 기자단, 맛집 커뮤니티 '맛 나눔나우'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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