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23장-갈증을 가라앉혀주는 약을 파는 상인>
"안녕?"
어린왕자가 말했다.
"안녕?"
상인이 말했다.
그는 갈증을 가라앉혀 주는 새로 나온 환약을 파는 사람이었다. 한 주일에 한 알씩 먹으면 마시고 싶은 욕구를 전혀 느끼지 않게 되는 그런 약이었다.
"아저씨, 왜 그런 걸 팔아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그건 시간을 절약해 준단다. 전문가들이 계산을 했는데 한 주일에 오십삼 분이나 절약된다는 거야."
상인이 말했다.
"그럼 그 오십삼 분으로 뭘 하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나에게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오십삼 분이 있다면, 신선한 샘물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갈 텐데...' 하고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본 리뷰는 2011년 4월 5일 북 나눔나우(클릭)에 소개된 글입니다.
'이야기 Ⅱ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해야지" [빠빠라기:에리히쇼이어만 저] (0) | 2011.06.03 |
---|---|
"일관성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위한 열쇠"[심리학 삼국지를 말하다:김태형 저] (0) | 2011.06.03 |
"인문고전을 읽읍시다"[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저] (0) | 2011.06.03 |
"무언가 변화되길 바란다면 일단 마음부터 바꿔야해요."[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정헌재 저] (0) | 2011.06.03 |
"성숙한 사랑"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저] (0) | 2011.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