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의 요즘
'느리게 성공하기'?
내용을 읽어보면 이 제목이 정말 딱 맞아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성공한 20명의 인물들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타고난 재능과 상관없이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노력해온 사람들이라는거다.
우선 나부터가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내용이 "우리는 30대가 되기전에 꼭 성공하자" 이며 30대가 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현실은 이미 내일모레면 30대이다. 친구들과 약속한 대로 되기 위해 각자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지만 나의 꿈은 이것이다! 이 길이 맞는거다! 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드는 생각은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아야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단락에 보면
살면서 어느 순간에 무언가 내 삶을 끌어 당기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는 것, 그것을 향해서 한발자욱씩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꿈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노력이 필연이 된다'고 했으니 무엇이든지간에 열심히 갈고 닦아 놔야지.
성공이라는 것이 꼭 큰 부와 명예를 갖는 것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와 명예 또한 따라 온다면 그보다 큰 성공이 있을까 싶다.
'살림살이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글에서 나오듯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것처럼 우선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힘이 저절로 생긴다.
열정이 한껏 고취되어 열중하게 되고
감각은 예민해진다. 삶이 곧 일이고, 일이 삶이다.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 흥분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행운아가 되었다." -p.145
살아가면서 실패 또한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제일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세계 여행을 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편 중에 '모든 일은 반드시 다 잘될 수는 없는 것이고 30% 정도는 잘되고, 나머지 70% 정도는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왜 계속 도전해 온 것은, 한번 실패하면 나머지 실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처음엔 100% 실패하던 것이 이제 70%로 줄어든 것도 어디인가?"
무언가를 배우면서 처음에 서투른건 당연하다. 허나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면 능수능란해지기 마련이다.
나도 이 20명의 등장 인물들 처럼 꿈을 향해 느리게 꾸준히 달려 성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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