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Ⅱ/기타

[차수정] '달팽이처럼 조금 천천히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느리게 성공하기:김희정]

빨리빨리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의 요즘

'느리게 성공하기'?

내용을 읽어보면 이 제목이 정말 딱 맞아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성공한 20명의 인물들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타고난 재능과 상관없이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노력해온 사람들이라는거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빨리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방 포기해버린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은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꿈을 더 이상 꾸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꿈의 성취에 있지 않고 바로 꿈꾸는 일 그 자체에 있는 것이다.' -프롤로그중..

우선 나부터가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내용이 "우리는 30대가 되기전에 꼭 성공하자" 이며 30대가 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현실은 이미 내일모레면 30대이다. 친구들과 약속한 대로 되기 위해 각자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지만 나의 꿈은 이것이다! 이 길이 맞는거다! 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드는 생각은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아야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단락에 보면

'살면서 한두 번쯤 '자각의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평범하게 별 탈 없는 삶을 살다가도 '어, 이 길이 아닌데?' '나에게 이런 재능이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새로운 무언가가 내 삶을 끌어 당기는 것을 스스로가 느끼기 때문이다.' '안정을 추구할 것인가, 새로운 삶을 개척할 것인가? 선택은 철저히 자신의 몫이다.'

살면서 어느 순간에 무언가 내 삶을 끌어 당기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는 것, 그것을 향해서 한발자욱씩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꿈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노력이 필연이 된다'고 했으니 무엇이든지간에 열심히 갈고 닦아 놔야지.

성공이라는 것이 꼭 큰 부와 명예를 갖는 것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와 명예 또한 따라 온다면 그보다 큰 성공이 있을까 싶다.

'살림살이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글에서 나오듯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것처럼 우선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힘이 저절로 생긴다.

열정이 한껏 고취되어 열중하게 되고

감각은 예민해진다. 삶이 곧 일이고, 일이 삶이다.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 흥분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행운아가 되었다." -p.145

살아가면서 실패 또한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제일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세계 여행을 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편 중에 '모든 일은 반드시 다 잘될 수는 없는 것이고 30% 정도는 잘되고, 나머지 70% 정도는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왜 계속 도전해 온 것은, 한번 실패하면 나머지 실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처음엔 100% 실패하던 것이 이제 70%로 줄어든 것도 어디인가?"

무언가를 배우면서 처음에 서투른건 당연하다. 허나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면 능수능란해지기 마련이다.

나도 이 20명의 등장 인물들 처럼 꿈을 향해 느리게 꾸준히 달려 성공하겠다!

리뷰어: 차수정
소   개: 태후사랑(십정1점), 북나나 소그룹 : 여자라서 행BOOK해요 지기
책취향: 모든장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