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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쏭지]'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히말라야 도서관(존 우드,2008)

 

히말라야 도서관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존 우드(John J. Wood) / 이명혜역
출판 : 세종서적 200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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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오지에 3천 개의 도서관, 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받자마자 책 표지의 문구가 나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히말라야 도서관은 그의 작지만 큰 기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p.15 하지만 나는 점점 더 큰 대가를 지불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휴식시간이 거의 없어지면서 인간관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가 송년회를 취소하자 가족들은 불평했다. 친구의 결혼식도 늘 예식이 끝날 무렵에나 얼굴을 내밀었다. 친구들이 여행을 제안할 때마다 나는 늘 회사에서 취소할 수 없는 회의를 진행해야 했다. 친구들에게 변명이 늘었다. 회사는 나를 신뢰했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점점 멀어져갔다.

 그는 호주 마이크로소프트 및 중국지사를 담당하는 이사였다. 일에는 금전적인 보상이 주어졌지만 가족과 친구 그의 여가생활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보면서 존 우드만이 아니라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라면 이런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을법한 일이였다. 하지만 그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친 일이 있었으니,

p.27 자신이 보여주는 능력과 앞으로 보여줄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알아가는 것을 겁낼 이유는 없다.

p.48 히말라야에서 사람들은 현실을 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이란 것이 나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이 일이 나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삶의 기로를 가르는 사건이었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밤을 반납해왔다.주말마다, 공휴일마다, 시간이 날 때면 언제나.

p.57 난 가능성 있는 것들을 전부 염두에 두고 있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가능한 것들이지,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아닌 것 같아.


우연히 히말라야-네팔 트레킹을 하며 열악한 시설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자신이 본래 꿈꿔왔던 열정을 쏟기로 한다. 3주간의 등반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아고 열정의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였다.
결국 일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두고 히말라야 도서관을 세우는 사람으로 변신을 하였다.  꿈을 위해서라면 안정적인 삶도 포기할 만한 그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었다. 결심 앞에서는 확실하게 단호한 그의 모습에서 두려워는 보이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p.79 얘야, 네 인생을 만족시킬 단 한 사람은 너 자신뿐이란다. 네 엄마와 나 또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우리를 기쁘게 만들려 하지 말거라. 네가 생각할 것은 오직 너 자신에게만 질문하고 대답하는 일이다.

p.80 그건 단지 너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걸 의미한단다. 너는 언제나 독립적이지. 그러니까 지금은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하기보다는 너 자신을 위해 일할 시간인 게다.
내 인생에 있어 우선순위는 수도 없이 뒤바뀐다. 하지만 결국에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으며 나 자신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최우선순위이며 내가 행복해야지 남을 도와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희망은 교육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의 계획에 관심을 갖는 개인들이 운동을 돕겠다고 열정적으로 동참하는 것이였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자신만의 주요 원칙 5가지를 세웠다.
p.110
1. 베푸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2. 결과를 후원자들에게 보여준다.
3. 최소한의 경비를 쓴다.
4. 열정을 판다.
5. 사람들은 가치 있는 일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자신만의 원칙으로 후원자들을 점점 반응을 보여왔다. 열정과 용기는 시작의 점이며 그에 따르는 노력과 책임감은 시작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p.145 2년 전, 중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느라 바빠싿.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나는 이곳 오지의 마을에 앉아 이전처럼 행복해하고 있었다. 이전의 삶과는 전혀 달랐지만 나는 진정한 내 삶을 발견했다.

p.186 나는 꿈꾸는 대신 움직인다.

그의 열정과 용기는 결심을 만들었고 그 결심에 따른 노력과 책임감이 후원자들을 따르게 만들었다. 후원자들의 기부는 계속되는 희망을 만들었고, 이러한 희망의 결과가 도움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 까지 행복을 만들어 주었다.
 
 결국엔 그와 직원들 그리고 후원자로 이루어진 룸투리드는 도서관 2300개, 학교 200개, 컴퓨터 교실 50곳, 장학금을 받는 1700명의 소녀, 백만 권의 책을 일구어 냈다. 룸투리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스티브 볼머로 부터 배운 경영과 투명성, 훌륭한 파트너 그리고 후원자가 모두 하나의 목표로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잘린 리본은 펄럭이며 떨어지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책상, 의자 책을 바라본다. 밝은색 벽지가 방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이 학교는 룸투리드 사업의 퍼즐 중 하나의 조각일 뿐이다. 오늘은 잠시 기념을 위해 이곳에 멈추었다. 내일은 다시 일할 것이다. 앞으로 수천 개의 리본 커팅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관심, 끈기, 열정 의지를 가지고 우리는 앞으로 그리고 위로 나아갈 것이다. 새로운 학교, 도서관, 컴퓨터 교실은 계속 조각을 채워 나갈 것이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아이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했다.

룸투리드 재단은 2018년까지 빌 클린턴 재단과 협력하여 도서관을 2만 개 이상 지을 예정이다고 한다. 그의 작지만 큰 용기가 교육을 일으키고 희망을 만들어냈다.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나에게 많은 질문을 내던졌다. 그리고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어떠한 것인지 더 구체적으로 더 크게 계획을 세웠다. 나도 이제 그 출발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내가 되길 다짐해본다. 마지막으로 나의 시작이 또 다른 희망을 만들고 지금보다 더 많은 나눔으로 행복할 미래의 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

룸투리드 홈페이지 : www.roomtoread.org

리뷰어 쏭지(송지혜) ssongji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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