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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공자께서 한가히 집에 있는 동안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화평하게 하였으며, 얼굴빛이 화기가 있었느니라.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 자지연거에 신신여야하시며 요요여야러시다.

‘공자께서 한가히 집에 있는 동안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화평하게 하였으며, 얼굴빛이 화기가 있었느니라.’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 논어, 술이 제4장-
자지연거에 신신여야하시며 요요여야러시다.

* 편안할 연(燕). 있을 거(居). 펼 신(申). 같을 여(如). 얼굴빛 화할 요(夭)

신신(申申)  활짝 폄.  요요(夭夭) 온화함.
신신요요(申申夭夭) -> 게으르지 않고 너무 엄하지도 않은 모습이다.  중화(中和)의 기상이 있는 것이다.

공자님 같은 성현의 쉬는 모습이다.

쉴 때는 심신을 편하게 하여야 한다. 쉬는 것도 수양이다.

요즘이 휴가철이다. 그간의 잡다한 생각을 내려놓고 평온히 마음을 다스리라는 말씀이다. 페이스북도 잠시 놓고, 새로운 충전의 기회를 갖자.

소인은 쉴 때 잡다한 생각을 하지만, 군자는 편하게 마음을 먹고, 혼자 있을 때에도 더욱 자세를 바르게 한다(신독 愼獨).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