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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웠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작으면서 큰체하면 언제나 떳떳한 마음을 지니기 어려울 것이다.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恒矣)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웠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작으면서 큰체하면 언제나 떳떳한 마음을 지니기 어려울 것이다.’

망이위유하며 허이위영하며 약이위태면 난호유항의니라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恒矣) -논어, 술이 제25장-
 
* 빌 허(虛). 찰 영(盈). 적을 약(約). 클 태(泰). 어려울 난(難). 항상 항(恒)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손자병법을 운운하며 허허실실(虛虛實實)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수시로 변하는 사람이 많다. 정치권에서는 수시로 당적을 옮기고, 직업도 수시로 바꾼다. 그러면서 요새말로 현실적응을 잘한다고 포장한다.
항심(恒心)을 지닌 사람은 마음이 한결 같은 사람이다.

글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