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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공자께서는 남과 같이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그로 하여금 다시 부르게 하시고 그 뒤에 따라 부르셨다.(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자여인가이선 필사반지 이후화지

‘공자께서는 남과 같이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그로 하여금 다시 부르게 하시고 그 뒤에 따라 부르셨다.’
 

자여인가이선 필사반지 이후화지
(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논어, 술이 제31장-
 
* 같을 여(與). 노래 가(歌). 반드시 필(必). 하여금 사(使). 되돌릴 반(反). 합칠 화(和)


음악은 모든 사람을 화락하게 만든다.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은, 남을 자세히 알고 장점을 취하고자 함이다. 남의 장점을 알았으면 분명히 인정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축하해 주는 마음이 군자의 마음이다.
 
노래방에 가보면 남이 노래하면 다른 짓하고, 자신이 한번 마이크를 잡으면 놓지 않는 사람이 있다. 혼자만 부른다면 누가 좋아 하겠는가. 열심히 들어주고, 앵콜도 청하고, 박수도 쳐주자. 단순히 노래방 얘기가 아니다. 다양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여러 가지로 음미해보자.
 
글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