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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내가 남에 대해 누구를 허물하고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공자께서 말했다. “내가 남에 대해 누구를 허물하고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만일 칭찬할 사람이 있다면, 그럴 만한 실증이 있는 까닭이다.”
 

자왈 오지어인야에 수훼 수예리오 여유소예자면 기유소시의니라
(子曰 吾之於人也 誰毁 誰譽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 -논어, 위령공 제24장-

* 누구 수(誰). 헐 훼(毁). 기릴 예(譽). 점검할 시(試)


남에 대해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는 말씀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말하고, 폄하하는 발언은 될 수 있는 한 하지 말고, 칭찬도 명분 없는 입발림 칭찬이 아니라 그 까닭이 분명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남을 사실보다 더 깍아 내리지 말고, 남을 사실보다 더 칭찬하지 말라.

글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