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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모리 선생님이 말문을 열었다.
"죽어가는 것은 그저 슬퍼할 거리에 불과하네. 불행하게 사는 것과는 또 달라.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불행한 이가 아주 많아."
"왜 그럴까요?"
"글쎄... 무엇보다도 우리의 문화는 우리 인간들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네. 우린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구 있다구. 그러니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애쓰지는 말게. 그것보단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네. 그래서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불행해. 이런 상황에 처한 나보다도 말야."-56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반은 자고 있는 것 같다구. 그것은 그들이 엉뚱한 것을 쫓고 있기 때문이지. 자기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헌신해야 하네."-66
한없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가도 잠시 주위를 둘러보면 나를 걱정해주고 도와주는 분들이 참 많음을 느낍니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분주히 달리고 있는 것일까요. 그 고민의 중심에 '나'만 존재하지는 않나요? 저도 천천히 반성해봅니다. 내 고민의 중심은 '나'인가 '우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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