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나나 가족에게서 온 선물을 받고.
'북 나눔나우'라는 실체 없는 온라인 세상를 통해 '그대 한사람 한사람'을 만났고, 한사람 한사람의 당신과 저는 이안에서 함께 책향기를 맡고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호흡하고 있습니다.
선물를 받는다는받는일, 참으로 가슴설레고 기쁜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혹시 지나가다 보신적 있나요. 교보문고 빌딩에 보면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때문이다"
<사진인용 : http://blog.naver.com/sophoong>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선물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마음이 오기 때문이다."
그 선물이 북나나 가족에게 온것일 때 북나나가 느끼는 감정은 이루말할 수 없죠. 저를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느끼게 만드니까요.
송지혜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을 찍어봤습니다. 이쁘게 쓰인 편지와 초코렛, 그리고 너무나도 소중한 책 한권을 보내주셨지요.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 장애를 가진 손자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묻어있는 편지입니다. 할아버지의 손자에 대한 사랑과 지혜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참으로 따뜻했습니다.책 내용중에 '이타적 사랑'에 대한 정의가 나옵니다. 몇자 옮겨봅니다.
'이타적 사랑이란 연민에서 우러나는 마음으로 타인에게 배푸는 사랑이다.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베푸는 게 아니고, 타인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서도 아니고, 보상을 바라서도 아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하는 기부도 아니다. 이타적 사랑은 순전히 타인을 위해 베푸는 사랑이다.'
이 선물에 담긴 '대가없음'이 더 뭉클하게 한 것이겠죠. 바로 지혜님의 '이타적 사랑'이...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TO. 지혜나
지혜나 보내주신 선물 너무 감사해요. 아까워서 그저 녹아서 살아질까봐 초코렛은 그저 보고만 있는 북나나입니다. 언제나 사람의 온기를 담아 책향기를 전하는 북나나 되도록 하겠습니다.
샘에게 보내는 편지 -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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