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페이지 뿐 아니라 어느 공간이라도 남녀성비는 그 공간의 특성을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하죠. 군대나 여대가 아니라면 우리는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북 나눔나우 (http://www.facebook.com/booknana)를 운영하면서 느끼고 적용한걸 얘기드려볼께요.

첫째. 우선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여자보다 남자가 많습니다. 
둘째. 남자는 여자가 있는곳을 좋아하지만 여자는 반대의 상황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듯합니다.
3. 온라인 공간에서도 여성은 좀더 친구처럼 반응하기를 즐기지만 남성은 여전히 무뚝뚝합니다.
(이건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여성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북 나눔나우의 초반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 아기자기한 책 이야기를 구상하고 정이 넘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랬지만 성비는 남녀가 7:3 또는 6:4 정도였죠. 그러니 자연히 반응도 적고 분위기는 군대 분위기를 방불케했죠. 페이지의 컨셉과 구성원이 언밸런스를 일으킨거죠. 그 때는 제게는 고민의 시점이었습니다. 구성원에 맞추어 조금 무게있고 시사적인 책을 다루는 페이지로 성격을 일부 수정할것인가. 하지만 전 본래 시작이 아침마다 아기자기한 정을 느끼는 공간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기에 그렇게 바꾸면 제 스스로가 그다지 행복할 것 같지 않았어요. 돈 받고 하는것도 아닌데 내가 좋아야 하는거 아니겠어요?^^(블로그나 개인 미디어 사용에는 자신이 즐길수 있느냐가 첫번째 고려사항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꾸준하게 활동할수가 있어요. 아직 갈피를 못잡는 분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부터 다시 고민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특단의 대책은 북 나눔나우를 소개할 기회가 생기면 여성분들에게 소개하는것과 남성분들께는 자발적 참여자를 제외하고는 별도로 소개를 하지 않는것과 또하나가 광고집행이었습니다. 거금 100달러를 투자한 ㅎㅎ (사실 워낙 소심하게 금액을 적어서 실제 집행된 금액은 환율감안 몇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광고집행에 대해서는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렇게 작은 변화만을 주었지만 저희 페이지가 소규모 커뮤니티이다보니 보름정도를 지나면서 구성원의 비율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금 한달이 가까워 오는 시점에서는 일부 연령대에서는 여성비율이 남성 비율보다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