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는 필자가 작성하여 위키트리에 송고했던 기사입니다. 해당 위키트리 기사는 당시 수일간 베스트클릭 1위기사로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에 의해 트위터를 통해서만 200여회의 RT를 받았고, 120만명에게 노출되었습니다. 위키트리 기사 링크

본 기사의 목적은 일반 포털 사이트의 커뮤니티와 SNS기반의 커뮤니티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네이버 선정 책분야 대표 카페와 필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책리뷰 페이지를 활용했습니다. 본 기사에 포스팅에 쓰인 데이터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범위내의 것입니다. 의문이 있을시 직접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단 해당 네이버 커뮤니티 조회수의 경우 여러분의 방문으로 많은 변동있을수 있습니다.


네이버카페 191,000명 VS 페이스북 2,500명 당신의 선택은?

당신은 신간 출간을 앞둔 출판사의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신간 홍보를 위해 누리꾼을 대상으로 서평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아래의 두개 커뮤니티를 발견했네요. 자, 당신의 선택은 어디인가요?



비교 해볼것도 없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면 네이버 카페가 훨씬 낫겠죠? 여러분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만약 여기에서 후자(페이스북 커뮤니티)를 선택하셨다면 아래 기사를 읽으시지 않아도 됩니다.^^;

자 그럼 저와 여러분은 왜 네이버 카페를 선택했을까요? 우선 우리나라에서 네이버 검색을 통한 유입효과를 무시할 수 없겠죠. 수많은 업체에서 돈을 들여서 네이버에 광고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게다가 네이버 카페의 검색결과는 네이버 대표상품인 지식iN보다도 상단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해당 네이버 카페는 생긴지 만 7년이 넘었고, 네이버 선정 대표카페입니다. 회원수면에서는 무려 76배(191,650/2513=76.26)의 차이가 납니다. 기존의 사고 방식으로 보자면 이건 고민해볼 여지조차 없습니다. 네이버 카페 낙찰!

자, 근데 여기서 너무나도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의문하나, 과연 우리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을까요?
 
그래서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네이버 서평 카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위 네이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중에 임의로 하나를 선정했습니다. 5월1일자 서평 중에 요즘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김제동의 만나러 갑니다>서평입니다. <김제동의 만나러 갑니다>를 선정한 이유는 우선 베스트셀러 3위입니다. 1위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지만 출간 후 오랫동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이고, 2위는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책이죠. 즉 최근에 출간되어 요즘 서평이 쓰여지고 있는 책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책이 바로<김제동의 만나러 갑니다>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래 네어버 검색결과 캡쳐를 보시면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돤다는 아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아래는 바로 위에 표시된 해당 서평에 대한 통계치입니다. 해당 서평 본문은 캡쳐 이미지가 커서 본 기사에서는 생략했습니다. 직접 원하시면 아래 참조 링크를 활용하시면 해주세요.

(참조 : http://cafe.naver.com/readbook.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60364&)


어마어마한 19만여명의 회원중에(어쩌면 네이버 검색을 통한 조회를 포함해서) 단 9명이 해당 서평을 읽었습니다. '조회수 9' 피드백(덧글, 추천등) 無 (2011.5.5 현재). 그래도 19만명이 회원인데 설마 9명만 봤을까, 저 서평만 예외적인 거겠지 하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보세요. 위 서평을 포함해 서평이벤트를 통해 작성된 서평목록입니다. 우측에 조회수와 추천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http://cafe.naver.com/readbook.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60364&)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서평의 조회수는 결코 평균 이하가 아닙니다. 출판사에서는 회원수 19만명이라는 커뮤니티 파워를 믿고 책을 제공해서 쓰여진 서평의 구독률이 이정도입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경우는 어떨까요. 해당 커뮤니티는 5월1일에 포스팅한 글이 없어서 5월2일 서평을 가져왔습니니다(온라인 노출기간이 유사한 서평선택을 위해). 서평도서는 최인호 저 <가족 앞모습>입니다. 유명한 작가의 저서이지만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은 책은 아닙니다(객관적으로 네이버 카페의 글에 비해 노출기간이 하루가 짧은 핸디캡이 있고, 서평에 쓰인 도서의 파워도 약하다는 데 동의하실겁니다).

아래는 해당 서평의 피드백입니다.


(참조 : http://www.facebook.com/booknana/posts/163918040336085)
 
위에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총 좋아요 92개, 댓글 24개(사진 일부 생략)입니다. 이중에서 커뮤니티 관리자의 피드백을 제외한 순수 피드백은' 좋아요 91(-1)', '댓글 14(-7)' 합계 105개입니다.


만약 위의 피드백 수치가 특정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직접 페이지(http://www.facebook.com/booknana)로 이동하셔서 기타 다른 글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UI차이로 한화면 캡쳐하기가 어렵습니다). 확인해보시면 위 기사작성에 사용된 서평은 오히려 평균이하의 피드백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일반 포털사이트와 SNS기반 커뮤니티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는 19만명의 회원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읽는 사람은 10명이 안되고, 왜 페이스북(SNS)은 회원수(페이스북의 페이지의 팬수)가 겨우 2,500명인데도 오히려 구독과 피드백은 월등히 많을까요?

우선은 회원가입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포탈사이트의 커뮤니티에서 가입은 활동의사의 표현이라면 페이스북의 커뮤니티는 구독의사의 표현입니다. 즉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는 구독을 전제로 하지 않지만, 페이스북의 커뮤니티는 구독을 전제로 합니다. 글의 주목도가 확연히 차이날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죠.

또하나는 바로 패쇄성과 개방성의 차이입니다.
포탈사이트의 커뮤니티(네이버카페, 다음 카페, 싸이월드 클럽 등)는 가입하고 별도로 들어오지 않으면 글을 볼수 없습니다. 어떤 글이 올라오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회원은 가입은 했지만 자신의 흔적을 잊는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소수의 회원만이 다시 들어와 활동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중에 다시 극소수의 인원만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뉴스피드와 타임라인을 통해 활동이 직접 회원(팬,팔로워)에게 노출이 됩니다. 즉 자신이 가입한 커뮤니티를 외면할 수는 있어도 잊을수가 없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회원수(많은 업체들에서 트위터의 마케팅 효과를 팔로워수로 측정한다죠)는 경우에 따라서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19만명 규모의 커뮤니티라도 190명 정도만 활동하고 19명정도가 글을 읽을수 있는 반면, 반대로 190명의 커뮤니티는 19명의 회원을 통해 1900명이 활동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커뮤니티 자체 역량과 커뮤니티가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말이죠.

두 매체는 정보확산 방식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포탈사이트의 커뮤니티는 회원중에서 다시 몇명으로 쳐내려가는 마이너스 전파라면, SNS의 커뮤니티는 회원중에서 몇명, 다시 그 몇명의 회원를 통해서 회원의 친구 몇명으로 붙여가는 플러스 확산이라는 것이죠.

자,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묻겠습니다. 당신은 출판사 사장입니다. 회원수 19만영의 네이버 대표카페와 회원수2500명의 신생 페이스북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