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뷰, KBS 진주라디오에서 '책 테라피' 코너를 진행한 한귀은 교수가 쓴 책. 독서치료에 관심있어서 읽게된 책인데, '사랑과 이별'이 소재이다 보니 도입부터 멋진 구절이 눈에 띈다.
"사랑의 숙명적인 정체도 '기다림'이지만, 이별의 필연적인 전조도 '기다림'이다. 나를 떠날 사람은, 나를 기다리게 한다. 그리고 잔인하게도 이 기다림이 나를 그/녀로부터 더욱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p.25
문득 한 사람이 떠오른다. '기다림'을 꺼내던 사람. 나는 사랑의 믿음을 기다림 안에 담았는데, 너는 어느 것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탐욕을 그 안에 담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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