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Design That Matters가 전기가 부족하여 야간수업이 어려운 곳을 위해, 저가 교육용프로젝터를 개발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발명품이 성인문맹율 75%의 서아프리카인을 돕는지 한글자막 동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2분 43초)
전 세계에 성인 5명 중 1명꼴로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 디자인이 지닌 사회적, 인본주의적 영향력을 믿는 사회적 기업, Design that Matters는 이들을 위해 저가 교육용프로젝터를 개발했습니다. 보급용 제품을 개발하려면 High-Tech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더 이상 많이 사용되지 않는 마이크로필름 기술을 도입한 그들의 발상의 전환이 돋보입니다. 주경야독!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배우는 성인들에게 이 프로젝터를 제공해 이제 그들은 위험한 석유 등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사온 비싼 교재보다 교육효과가 뛰어나 낮 시간에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곳저곳에는 이들처럼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미국의 사회적 기업 Better World Books가 대표적이죠. 그들은 기부 받은 헌 책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문맹퇴치운동에 투자합니다. 가까운 사례로는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가 영국옥스팜과 함께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맹퇴치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죠. 제3세계 어린이들의 ‘빈곤의 고리’를 끊어주고자 힘쓰는 이들을 위해 유네스코에서는 매년 9월8일(문맹퇴치의 날),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종대왕문해상을 시상합니다. 작년 수상자는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성인훈련원>과 독일의 <주립교사훈련 및 학교개발기관>이었습니다. 카보베르데는 성인훈련원의 교육으로 60%에 달하던 문맹률을 20%까지 떨어트렸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그렇지 못했던 그들의 부모의 삶과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겠죠. 위생적 인식도 자라날 것이고,이제 그들은 정치적 권리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글을 가르친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글자를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교육을 받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쥐어주는 작은 씨앗이 될겁니다. (글: 이지혜, 베네핏 매거진)
관련 사이트
헌 책을 팔아 문맹률을 낮추는 사회적 기업,Better World Books
2010년 세종대왕문해상 시상
아프리카의 문맹퇴치는 물론 교육현장을 돕는 한국의 국제NGO, 호이
문맹인을 위해 만화를 그리는 사회적 기업, Plain 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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