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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공동기획]모두가 함께즐기는 영화 '21세기자막단' 김미애 대표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필두로 매년 250여 개의 영화제가 개최된다. 웬만한 지역이면 하나 이상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수혜자 입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각국 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누리는 이 혜택들이 낮은 처우에 허덕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면 어떨까. ‘21세기 자막단’의 김미애 대표도 그중 한 명이었다. 10여 년전 영화제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는 그녀는 처음에는 영화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낮은 처우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영화제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고민이 묻어 있는 사업이 바로 ‘21세기 자막단’이다.‘21세기 자막단’은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자막제작.. 더보기
[미나비리스] '미치오 슈스케의 글, 의외로 치유계였구나~' [물의 관: 미치오 슈스케] 물의 관저자미치오 슈스케 지음출판사북폴리오 | 2012-06-2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같은 중학교 동급생인 소년과 소녀는 초등학교 졸업 행사로 묻었던... 반 아이들의 괴롭힘이 중단된 것은 아주 좁은 범위를 비추는 손전등 불빛과도 같았다. 그 불빛을 보았을 때 아쓰코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캄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은 불빛이 사라지면 자신은 다시 완전한 암흑 속에 빠진다. 그리고 불빛은 언제 꺼질지 모른다. - p. 59 미치오 슈스케. 이름만 들어봤지만 정말 대단한 작가였다. 소설의 전개나 소재에서 매우 독특한 맛이 풍겨나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소설을 잡았는데도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처럼 술술 읽혀나가졌다. 그만큼 재미와 스릴이 느껴졌다. 마치 그가 내가 입고 있는 옷을 순식간에 촥촥 찢듯.. 더보기
류시화-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그대가 곁에 있어도나는 그대가 그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