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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화:틱낫한]

 
  화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화가 일어나면, 다시 가라앉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상대방의 화가 순전히 그의 그릇된 판단 때문에 빚어진 것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확실하게 있다고 하더라도, 곧장 그걸 증명해주려고 들어서는 안 된다.....화도 시간이 걸려야만 가라앉을 수 있다. 선풍기의 전원을 끄더라도 선풍기는 한참을 더 돌다가 멈춘다. 화도 마찬가지다.....호흡과 보행을 자각하는 것은 화를 끌어가기 위한 더없이 좋은 비결이다.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시기,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 10점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명진출판사

 그대가 뽑은 한토막, 그대의 책이야기 Jea Chim Joa(바로가기)

  "○○때문에 화가 나" 라는 말을 많이 하죠. 그 말의 본의는 화의 근원이 내 안이 아닌 밖에 있다는 의미겠죠. 정말 그럴까요?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때문에'의 삶의 살 것인지, '그럼에도'의 삶을 살것인지는 순전히 나의 의지의 문제이고 선택의 문제인 것입니다. 자,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그대는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