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할아버지는 미쳤는지도 모른다. 미쳤다는 말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의 마법을 간직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어른처럼 보이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건 가면이야. 그냥 시간의 흙이 덧씌워진 것뿐이야. 그 사람들도 마음 깊은 데서는 아직 어린아이란다. 뛰고 구르고 놀고 싶어 하지만, 덮어쓴 흙이 너무 무거워서 그러지 못하는 거야."
이정헌 "사장님 앞에선 충직한 사원의 얼굴로, 애인 앞에선 사랑스런 사람의 얼굴로, 부모님 앞에선 올바른 자식의 얼굴로. 하지만 이게 다 뭐단가. 남을 속임으로써 나조차 깜빡 속아버리는, 사회의 무수한 페르소나."
"어른처럼 보이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건 가면이야. 그냥 시간의 흙이 덧씌워진 것뿐이야. 그 사람들도 마음 깊은 데서는 아직 어린아이란다. 뛰고 구르고 놀고 싶어 하지만, 덮어쓴 흙이 너무 무거워서 그러지 못하는 거야."
소년시대 1 - 로버트 매캐먼 지음, 김지현 옮김/검은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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