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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군자는 곤궁한 자를 돌보아주고 부유한 자를 계속 보태주지 않는다. (吾聞之也 君子周急 不繼富)


 내가 들으니, 『군자는 곤궁한 자를 돌보아주고 부유한 자를 계속 보태주지 않는다.』 하였다. 군자는 궁박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지 여유 있는 부자를 더 보태주지 않는다.

吾聞之也 君子周急 不繼富 -논어, 옹야 제3장-
오문지야 군자주급 불계부

* 나 오(吾). 들을 문(聞). 구휼할 주(周). 군색할 급(急). 불릴 계(繼). 부유할 부(富)

 요즘 같이 있는 자의 배를 더 채우게 하는 것은 시정잡배들의 수작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는 제로섬게임(zero-sum game)으로, 있는 자가 가져간 만큼, 궁한 자는 더욱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이 되는 것이다.

리뷰어 : 정광영소장
소   개 :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
책취향 : 동양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