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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나는 나면서부터 안 자가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힘써서 구하는 자이다.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자왈 아비생이지지자 호고민이구지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나면서부터 안 자가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힘써서 구하는 자이다.’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논어, 술이 제19장-
자왈 아비생이지지자 호고민이구지자야

* 나 아(我). 아닐 비(非). 민첩할 민(敏). 구할 구(求)

성인을 이르러 태어나면서 아는자라고 한다(생이지지 生而知之).  보통사람은 배워서 안다(학이지지 學而知之). 공자께서는 나면서 저절로 안 성인이신데,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배움을 독려하는 뜻도 있을 뿐 아니라, 태어나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의리(義理)일 뿐이니, 예악(禮樂)과 기타 사물이나 고금의 역사 등은 반드시 배워서 알았다는 것이다.

안다는 것은 바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다’ 성인도 쉼 없는 공부를 하셨는데, 하물며 우리 같은 범인이야 배움을 놓을 수 있겠는가?

태어나면서 안다 -> (생이지지 生而知之).  배워서 안다(학이지지 學而知之).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