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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도에 뜻을 두고, 덕에 의거하며, 어진 것에 의지하며, 예에서 노닐어야 하느니라.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遊於藝) 자왈 지어도하며 거어덕하며 의어인하며 유어예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에 뜻을 두고, 덕에 의거하며, 어진 것에 의지하며, 예에서 노닐어야 하느니라.’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遊於藝 -논어, 술이 제7장-
자왈 지어도하며 거어덕하며 의어인하며 유어예니라.

* 뜻 지(志). 의거할 거(據). ~에 어(於). 의지할 의(依). 놀 유(遊). 재주 예(藝)

 살아가면서 당연히 해야할 바를 행하고,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 예의과 음악 등 문화적기예를 넓히는 것이 군자의 삶이라 할 수 있다.

도에 뜻을 두고(志於道) -> 도(道)는 사람이 당연히 따르고 행할 바다.

덕에 의거하여 (據於德) -> 덕(德)은 도를 행하여 마음에 얻는 것이다. 도를 마음에 얻고 잘 지킨다.

인에 의지하고 (依於仁) -> 인(仁)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어진 것이다.

예에서 노닐다 (遊於藝) -> 예(藝)는 예의(禮儀)와  음악의 문채(아름다운 광채), 글쓰기,  운동 등 문화적 기예이다.

군자의 참모습을 보여 주신다. 도와 덕과 인, 그리고 예가 한 번에 어우러지고 있는 공자의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