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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능력이 있으면서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물으며, 많으면서 적은 이에게 물으며, 있어도 없는 듯이 하고, 가득해도 빈 것처럼 여기며, 업신여겨도 따지지 않았다.(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증자가 말했다. ‘능력이 있으면서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물으며, 많으면서 적은 이에게 물으며, 있어도 없는 듯이 하고, 가득해도 빈 것처럼 여기며, (남이 나를) 없신여겨도 따지지 않았다.’
 

증자왈, 이능문어불능하며 이다문어과하며 유약무하며 실약허하며 범이불교니라.
(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논어, 태백 제5장-
 
* 잘할 능(能). 적을 과(寡). 같을 약(若). 빌 허(虛). 범할 범(犯). 가르칠 교(校)

 
이는 증자가 공자님의 제일제자인 안회를 회상하면서 말한 것이다. 진정한 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금 안다고 무시하고 조금 있다고 안하무인 행동하는 자가 있다. 공자님이 체를 하지 말라고 했다. 그대로 따른 제자가 안회다.
 
글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